25일 제2차 본회의서 시정질문 및 안건 50건 의결로 25일간의 회기 마무리.

제270회 안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가 25일 열린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사진1은 이날 본회의 중 한 장면이고, 사진2는 이날 시정질문에 나선 김동규 박태순 현옥순 윤석진 나정숙 이기환 의원의 모습. 사진=안산시의회 제공

 

안산시의회는 지난 25일 개최된 제27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첫 정례회의 회기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앞서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제1차 정례회를 열어 행정사무감사와 4개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별 심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날 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을 실시한 뒤 그간 심의했던 안건 포함, 총 50건을 의결했다.

안건의 최종 의결을 제외하고 마지막 의사일정이었던 이번 시정질문에는 김동규 박태순 현옥순 윤석진 나정숙 이기환 의원 등 6명이 참여했다.

먼저 김동규 의원은 지난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던 비움 예술창작소 위탁 관련한 계약의 위법성 논란을 주제로 시정질문을 실시했다. 그는 보충질문까지 하면서 안산시와 한국예총 안산지회 간의 위수탁 협약 체결과 위탁 기간, 예산 사용 등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이어 시정질문에 나선 박태순 의원도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의 안산도시개발(주)의 업무용 차량 운행일지 작성 미비와 파견법 위반 소지 문제를 언급하고, 안산도시개발(주) 주주로서 시가 역할을 더욱 증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옥순 의원 또한 시정질문을 통해 시가 민원동 철거계획의 준비 부족으로 편성 예산을 집행하지 못하게 된 것과 코로나19로 인해 축소 운영되고 있는 시 체육관 및 도서관의 운영 시간을 연장해 시민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석진 의원은 최근 선수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진 안산 그리너스 FC의 재정 확보 노력 부족 등의 문제가 비전문가 인선에서 비롯됐다고 밝히면서 직장 운동경기부 신규종목 창단에 있어서도 시민 및 의회와의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후에 계속된 시정질문에서 나정숙 의원은 시화방조제 구간단속 카메라 설치에 대한 주민 불만이 크고 법적 근거가 미약하다는 점을 피력한 후, 덧붙여 늘어나는 자살의 예방 대책 수립과 주민자치회 전면 실시에 따른 준비 강화 등을 시 측에 주문했다.

마지막 질의자로 나선 이기환 의원은 △탄도항 피항 시설 설치 필요성을 비롯해 △대부도 구봉도 등 관광지 공중화장실 정비와 △대부도와의 연륙교 설치, △초지역세권 개발 사업에 대한 입장, △화랑유원지 내 호수 경관 개선, △영동고속도로 안산휴게소 건립에 따른 일자리 증대, △화정천 일방통행로 변경 및 복개 주차장 설치 등 다양한 제안들을 내놨다.

시정질문에 이어서는 ‘안산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 의회운영위원회와 기획행정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가 심의한 44건의 안건들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다룬 ‘2020 회계연도 결산’ 등 3건, 이날 추가로 부의된 ‘안산도시공사 임원추원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 등 3건의 의결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날 본회의를 주재한 박은경 의장은 페회사에서 우리의 미래를 위해 코로나19 대응으로 늘어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뒤, “정례회 동안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한 의원들과 적극 협조한 관계 공무원에게 수고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회기에 논의된 내용들은 안산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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