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 하남 일대 어린이보호구역 점검 및 간담회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4일 "기존 자동차 소통 중심의 교통안전 정책 패러다임을 보행자 안전 중심으로 과감히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전해철 장관 sns 갈무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4일 "기존 자동차 소통 중심의 교통안전 정책 패러다임을 보행자 안전 중심으로 과감히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어린이날(5월5일)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경기도 하남시 하남유치원 일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현장점검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전 장관이 찾은 이 곳은 하남유치원(216명), 스타필드어린이집(90명), 금강유치원(276명) 등 어린이 관련 시설 3개소가 밀집해 있음에도 노상주차장 13면이 운영되고 통학로가 없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컸다.

이에 행안부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노상주차장을 모두 없애고 일방통행으로 전환해 보도를 새로 설치했다. 점멸 신호등으로 운영되던 교차로는 회전교차로로 바꿨다.

과속 및 주·정차 단속장비 등 교통안전시설도 달았다.

전 장관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이 대폭 확대되면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줄어들고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도 개선되는 의미있는 변화가 있었다"면서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책과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간담회 직후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 챌린지는 지난해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인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을 릴레이 형태로 전파하는 캠페인이다. 양손을 '괄호()' 모양으로 만들고 그 괄호 안에 표어를 담은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시태크'(#)를 달아 올리면 된다. 이때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면 지목받은 자가 이를 이어가게 된다.

전 장관은 하남유치원 백나영 원장의 지목을 받았다. 다음 주자로는 챌린지송인 창작동요 '어린이가 안전한 세상'을 제작·배포한 전남 진도군 군내북초등학교의 이세일 교사와 함께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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