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관 상임위인 문화복지위서 수정안 의결... 품위 있는 죽음 준비하는 웰다잉 문화 조성 내용 담아

안산시의회 김진숙 의원이 지난 17일 제269회 임시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안산시 웰다잉(Well-Dying)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웰다잉(Well-Dying) 문화 조성을 주제로 하는 의원 발의 조례안이 임시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안산시의회는 김진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웰다잉(Well-Dying)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제269회 임시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수정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시 조례로는 처음으로, 시민들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고 가치 있게 받아들이도록 관련 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필요한 사항들을 규정하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웰다잉 문화 조성’이란 시민들이 죽음을 대비하여 살아온 날들을 아름답게 정리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시장은 웰다잉 문화 조성을 통해 시민이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노력을 해야 하고, △웰다잉 문화조성 및 인식개선 사업과 △임종준비 교육 및 프로그램 사업, △호스피스 이용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 등의 추진이 가능하다.

또한 시장이 웰다잉 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에게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할 수 있고 호스피스의 날의 취지에 부합하는 행사와 교육·홍보를 실시하도록 권장하는 조항도 조례안에 포함됐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23일 이 조례안의 자구 일부를 수정해 가결 처리했으며, 조례안은 내달 3일 개최되는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의 최종 의결만 남겨둔 상태다.

김진숙 의원은 “우리 모두는 삶이라는 여정을 떠나온 여행자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이 그 여정의 종착지에서 품위 있는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에 이 조례안이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