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의원이 16일 제269회안산시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진숙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의회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16일 “안산시는 GTX-C노선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숙 의원은 이날 열린 제269회안산시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인근 도시에 비해 안산시의 ‘GTX-C노선 유치’ 노력이 부족해 보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안산시는 수도권 4호선, 수인분당선을 비롯해 KTX 초지역 정차와 신안산선 개통까지 예정돼 있어 촘촘한 광역철도 교통망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서울 강남권 접근을 위해선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4호선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지난 12월 국토교통부가 GTX-C노선의 기본계획을 고시하며 안산선 구간에 대해서는 추가 정거장 설치 조건에 예외를 두어 안산시가 타 지자체보다 GTX-C노선 정차역 유치에 훨씬 유리한 상황이 되었지만, 안산시는 GTX-C노선 안산 유치가 당연히 성공할 것이라는 안이한 인식을 갖고 유치 노력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고시는 GTX-C노선의 일부 차량이 금정에서 안산방향으로 우회할 때, 회차를 한다고 한 것이지, 정차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GTX-C노선의 안산 유치를 위해서는 향후, 민간사업자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사업제안서에 안산시 관내의 추가역이 포함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안양시의 경우 4호선 인덕원역이 GTX-C노선 설계에 반영되도록, 사업제안을 준비하는 모든 민간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GTX-C노선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자칫 안산시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타 지역으로 GTX-C노선의 정차역을 빼앗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진숙 의원은 “GTX-C노선의 안산 연장이 꼭 성공해 안산이 수도권 최고의 교통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안산시는 시의회와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협의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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