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한쪽도 나눠 먹는 우주 최강의 원우회가 되겠습니다"
서로서로 응원하고 칭찬하는 모범적인 18기로 이끌어 갈것
원우 한분한분 모두 훌륭한 인품들...본받을 분 많아 행복
다양한 직업군이 모여 윈윈, 모두 성공자 되길 간절히 바라
사무·총무·경조·행사국장 등 집행부 구성마쳐...화합기대

남영민 통일대 제18기 원우회장은 첫 인상부터 맏며느리를 연상케 할 정도로 스케일이 커보였다. 카리스마가 강하면서도 늘 어머니의 온화한 성품은 상대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범상치 않은 포스가 말해주듯 남을 배려하는 자세가 몸에 배어있는 듯 했다.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추천을 받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산시 협의회 부설 통일대 제18기와 인연을 맺었다. 여러달 동안 50여명의 원우들은 매주 목요일 7시에 안산~와스타디움 안에 있는 안산학 강의실에서 만났다. 그러는 사이 원우들은 정들고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마련됐다. 통일 분야 관련 교수 등으로부터 강의를 들으면서 통일의 필요성과 현실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꼈다.

그곳에서 인품이 뛰어난 유선종 학장과 정동관 운영위원장을 만났다. 선배 기수들의 봉사 정신도 일깨우는 계기로 작용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강의를 들어야 하는 불가피성도 경험했다. 하지만 통일대 운영진이나 원우들의 참석율은 상상을 뛰어 넘었다.

남영민 18기 원우회장을 만나 앞으로 원우회의 앞날에 대해 물어봤다.

남영민 통일대 제18기 원우회장은 첫 인상부터 맏며느리를 연상케 할 정도로 스케일이 커보였다. 카리스마가 강하면서도 늘 엄마의 온화한 성품은 상대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범상치 않은 포스가 말해주듯 그는 남을 배려하는 자세가 몸에 배어있는 듯 했다. 남영민 회장이 인터뷰를 마치고 환한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최제영 大記者

 

Q통일대는 어떤곳인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안산시협의회(民主平和統一諮問會議安山市協議會) 부설로 운영중인데 18기까지 배출했다. 안산의 다수 인사들이 통일대를 거쳐갔다고 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웬만한 분들은 통일대를 알고 있는데 역사와 정통성을 가지고 있다. 국가기관으로 일반 대학에서 운영하는 AMP와는 다른 부분이 있다. 통일관련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통일의 필요성과 현실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있다. 나 자신도 통일대 강의를 들으면서 통일 정책이나 북한의 실상을 터득하는 계기가 됐다. 누구나 한번쯤은 강의를 들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Q원우회장을 맡았는데 소감은 어떤가.

여러모로 부족한 내가 권위있는 통일대 18기 원우회장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 어느 조직이든 모임의 장(長)을 맡아 이끈다는 것은 책임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특히 통일대 원우 18기는 모든 분들이 훌륭한 인품을 지니고 있다. 대화를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는 편이다. 서로 도우려는 의지가 강하더라. 만나면 늘 살갑게 대해 주는 모든 분들이 존경스러웠다. 우연한 기회에 18기 원우회장을 맡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원우들이 화합하고 서로 윈윈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Q사회활동을 많이 한 편인가.

사회활동을 두드러지게 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는 것을 평소에 좋아했다. 집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개인적인 사업이나 직업을 얘기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원우들의 어렵고 힘든 일이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 에너지를 충족시킬 각오는 되어있다. 그동안 많은 분들과 대화를 해봤는데 모두가 배울게 많은 모범적이었다. 원우회장으로 있는 동안 낮은 자세로 서로 소통하도록 하겠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많더라. 따라서 원우들간에 도울수 있는게 무엇이 있는지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Q코로나19로 인해 수강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3개월 가량 수강하는 동안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강의가 이뤄졌다. 안산~와스타디움 안에 있는 안산학에서 강의를 들었다.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지만 이는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막바지 강의는 불가피하게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강의를 들었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방식이었지만 나름대로 추억에 오래 남을 것으로 보인다. 기수 선배들이 강의 준비를 철저히 해주고 간단한 식사와 간식도 제공받았는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

Q원우회 집행부 구성은 마쳤나.

그렇다. 모든 원우 한분한분들이 덕망이 있는 분들이다. 사회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이번에 18기 원우회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 했다. 때로는 시간을 뺏길수도 있는데 기꺼이 임원진에 수락을 해줬다. 어떤 조직이든 회장 혼자만으로 이끌어 갈수는 없는 법이다. 회장인 나를 도와주겠다고 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우리 집행부는 원우 여러분들의 손과 발이 되어 줌과 동시에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통일대 제18기 수료식 모습이다. 이번에 원우회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했다는 남영민 회장은 앞으로 원우들의 애경사를 확실히 챙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낮은 자세로 원우들을 받들겠다고도 했다. 사진제공=통일대 18기 김수현 사무국장

 

Q집행부 구성원이 궁금하다.

김수현 사무국장은 사업을 하면서 지역에서 활동 영역도 넓으신 분인데 이번에 사무국장을 맡아 수고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원우들의 손과 발이 되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추진력도 대단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천순자 총무는 장애인 케어를 하고 있고 한동안 통장을 맡아 지역에 봉사도 열심히 했다. 요즘에는 범죄 예방을 위해 지역에서 방범 순찰 활동도 여념이 없는 분이다. 신미영 경조국장은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꽃만큼이나 마음씨가 아름답고 고우시다. 원우들의 애경사가 많은 만큼 적절한 임원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최진아 행사국장은 성격이 활발해 평소 존경하는 원우였다. 코로나19가 물러가면 원우회 행사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책임이 막중하다.

Q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산시협의회 목적은 무엇인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산시협의회는 국민의 통일 의지를 확인하고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여 민주적 평화 통일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제반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하여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기관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 통일관련 강의를 들으면서 그동안 몰랐던 북한의 실상을 알게 되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큰 도움이 됐다고 판단된다. 앞으로도 남북문제나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싶다는 말씀도 드린다. 남북통일은 언젠가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이기 때문이다.

Q평통안산시협의회 역할도 크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들었다. 나 역시 이번에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 됐다. 안산시협의회는 남북 교류 현장을 견학하고 지역 주민을 초청해 다양한 포럼과 통일 강좌,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통일 관련 백일장과 웅변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들었다. 북한에 어린이 영양식 등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원도 하고 있다. 새터민과의 결연 및 지원, 통일 문화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이정도면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산시 협의회 부설 통일대 제18기 민주평화통일지도자 아카데미단합대회 모습이다. 2020년 11월21일 대부도에서 진행된 단합대회는 원우들의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마련됐다. 남영민 원우회장은 서로서로 돕고 이해하는 원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사진제공=통일대 18기 김수현 사무국장

 

Q마지막으로 한마디 해달라.

통일대 제18기 원우들을 만난게 행운이고 즐거움이다. 만나는 원우마다 참 좋은 분들이더라. 편하고 즐겁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계신데, 서로 도울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나부터 그런 자세로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원우들의 애경사를 확실히 챙기겠다는 각오도 밝히고 싶다. 어려울때 위로하고 힘이 되어주는 것이야 말로 참다운 인간 관계 형성의 원천이다. 경사스런 날에는 함께 웃고 축복해주는게 도리다. 앞으로 통일대 18기 원우회는 이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갈것이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원우 여러분과 늘 동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辛丑年 새해가 밝은 지도 한달이 되었다. 통일대 선배 원우와 18기 모든 원우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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