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노선에 비해 전철역 도달 시간 최소화

안산시가 도입하는 남부권 순환버스 노선(왼쪽)과 기존 99-1번 버스 노선과의 비교. 순환버스는 시민의 입장에서 전철역까지의 도달 시간을 최소화했다. 사진=안산시청

안산시는 지난 2일 윤화섭 시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남부권 순환버스를 시작으로 시민 중심의 버스노선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시는 버스업체 중심의 노선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먼 거리를 돌아가는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취지에서 남부권을 우선으로 동부, 서부권 순환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남부권 순환버스는 각각 10대의 버스가 투입돼 15분 간격으로 하루 65회씩 운행하며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주요 노선은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를 기·종점으로 호수공원~고잔신도시~중앙역~한대앞역~상록수역~본오동~사리역~정비단지 등을 순환한다.

따라서 순환버스가 도입되면 도심 어디서든지 10여 분이면 가까운 전철역으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게 되며, 특히 본오동에서 부곡동까지 굴곡진 노선 및 환승 등의 이유로 50분 이상 걸리던 시간이 10여 분으로 단축된다.

가장 먼저 도입되는 남부권 순환버스는 2일 현재 ‘경기도 버스운송관리시스템(BMS)’ 추출 자료를 기준으로 기존 4개 시내버스와 비교할 경우, 사동 그랑자이1차아파트 정문에서 중앙역까지 순환버스는 12분, 50번 버스는 15분, 88-1번 버스는 16분, 88번 버스는 22분, 99-1번 버스는 46분이 소요된다. 정류장 수 또한 순환버스는 7개소로 99-1번 30개소와 큰 차이를 보인다.

시 관계자는 “남부권 순환버스의 경우 기존 노선에 비해 전철역 도달 시간이 짧으며, 향후 동부, 서부권 순환버스 도입시에도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인근 전철역까지 짧은 이동시간이 걸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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