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실시간 관람 온·오프라인 통합엔진 장착
5년차 운행 예술열차, 새로운 문화의 날로 궤도 바꾼다

예술열차 안산선 포스터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백정희)이 오는 7월 8일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인 <문화징검다리-예술열차 안산선>을 발차한다. 첫 역은 상록수역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도시에 '새로운 일상, 희망의 발견'이라는 콘셉트의 ‘Re Start×문화극복’을 주제로 정했다. 안산에 문화예술로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예술열차 안산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예술열차 안산선>은 안산시를 관통하는 4호선 및 서해선 전철역사(驛舍)의 유휴 공간 및 광장에서 집합 행사로 지난 4년동안 달려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실 역사와 가상의 역사를 연결한 온·오프라인 이원체제로 방식을 전환하여 개최한다. 가상의 역사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야외 공연장에 구성하고, 실 역사 앞에 QR코드 조형물을 설치하여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QR코드를 통해 안산시 공식 유튜브로 실시간 관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실제 공연은 오후 5시부터 가상의 역인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개회 무대는 생활예술동호회 ‘안산기타앙상블’과 코로나19 긴급예술지원 선정단체인 ‘해피준ENT' 두 단체가 연다. 이어 월간서커스의 <더프레임>, 구니스컴퍼니의 <미스테리우스>, 킹스턴 루디스카와 유희가 결성하여 만든 프로젝트 그룹 ’유희스카‘의 <신나는 놀이판; 각자의 리듬>의 스왜그 넘치는 놀이판이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문화의 날 주간에 다시 한 번 안산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관객을 찾아간다.

한편, 안산문화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예술열차 안산선>을 시민 주체의 참여형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지역 단체인 ‘감골 주민회’와 함께 진행한다. 그 일환으로 코로나 극복 응원 메시지를 담아 주민들이 만든 설치작품을 전시한다. 장소는 상록수역과 보노마루(상록수 공연장) 일대로 가로수 설치작품인 <아트트리 ‘이음’>과 시민들에게 <반제품 키트 나눔 퍼포먼스>를 사전 진행할 예정이다.

어렵게 성사시킨 이번 행사와 관련해 백정희 대표는 “방역안전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예술인과 시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응하는 새로운 문화의 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7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또는 주간에 진행되는 <문화징검다리-예술열차 안산선>은 경기도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후원하며 (재)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안산문화재단 지역문화실 도시문화사업팀(031-481-0525)으로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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