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코로나 극복과 사태 장기화로 시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생활안정지원금 등 자체적으로 마련한 다양한 제도 개선과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 확산 초기부터 공직자와 유관기관, 민간 봉사단이 참여한 동별 방역체계 구축과 드론 방역 등 다양한 방역시스템을 신속히 실시해 감염병의 지역유입과 확산 방지에 노력한 결과, 지난 13일 2명의 확진자가 퇴원하며 관내 확진자 16명이 전원 완치, 격리해제 됐다.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시는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생활밀착형 방역 활동을 지속 적으로 펼쳐 적극적인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코로나 극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 사태로 일상이 바뀌면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위기관리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시민 모두에게 소소하고 평범했던 행복한 일상을 돌려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자료 안산시청

➊윤화섭 안산시장과 시 공직자들이 #덕분에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발빠른 대처 ‘철저한 방역과 물품 지원’

시는 지난 1월29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 공무원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방역반을 구성해 시 전역의 빠짐없는 방역을 펼쳤다 동 행정 복지센터와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서는 시민들에게 소독용 분무기와 소독약을 무상으로 공급해 시민 스스로 거주지 주변 생활방역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개인 위생방역 준수를 위해 시는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노약자, 임신부, 다자녀 등 감염병 취약계층에 223만여 개의 마스크를 우선 전달했으며, 버스·택시 운수종사자 등 대중교통 관계자와 소상공인, 의료진 등에 게도 34만개의 마스크를 지원했다.

또한 모든 안산시민에게 면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모두 322만여 개의 마스크를 배부해 질병 확산을 막았다.

시는 이밖에도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학원, 보육시설 등에도 모두 5천여개의 비 접촉식 체온계 지원은 물론,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110개교 가운데 교육부의 ‘열화상카메라 지원 지침’에 미달하는 관내 초·중·고· 특수학교 30개교에 열화상카메라를 무상 대여해 학생들의 발열체크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➋안산 시가 관내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을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한다.

신속한 제도 마련으로 민생경제 활성화 견인

시는 감염병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저소득층 등 시민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난 3월30일 시의회와 함께 ‘안산시 재난극복 및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

우선, 시비 713억 원을 투입해 시민 한 명당 내국인 10만원, 외국인 7만 원을 생활안정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정부가 지방 분담을 요청한 긴급재난지원금의 기초지자체단체 부담액도 부담한다.

이에 따라 안산시민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전국 최고 수준인 173만5천원의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87만 1천원과 안산시의 생활안정지원금 46만4천원,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40 만원을 합한 액수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이상은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의 발표 금액은 국비·지방비(12.9%) 부담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경기도와 안산시가 시민 1인에게 10만원씩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과 생활안정 지원금을 제외한다면 실제 정부의 지급액은 4인 가구 이상 기준 지방비 부담을 제외한 87만1천원이다.

시는 또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관내 공영주차장 중 11개소에 대해 일부 무료개방을 시행해 시민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매출 감소 등으로 실질적인 피해를 겪는 공유재산 임차 인들의 임대료를 50% 감면조치 했다.

➌안산시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시청 대회의실을 민원인 대기실로 운영하고 있다.

아픔은 같이 ‘소상공인 활성화 사업추진’

시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비상시국을 극복하고 침체된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 활성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7월까지 안산화폐 다온 10% 특별혜택을 연장하고 발행액을 당초 300억 원에서 2천억 원까지 늘렸다.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를 위해 투입한 1천2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이 모두 소진됨에 따라 하반기에 300억 원 이상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상수도 요금도 별도 신청 없이 3개월 동안 최대 전액까지 감면, 모두 99억 원을 지원한다.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금융기관에서 3~5% 수준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 지원과 함께 경쟁력과 자생력 향상을 위한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도 시행, 업체당 최대 200만원 한도로 홍보 및 광고, 식당 주방 리모델링을 포함한 점포환경개선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방역이나 사업장 일시폐쇄 등으로 수입 또는 소득이 감소한 경우에도 손실 보상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 자영 업자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촘촘한 행정 속 복지안전망’

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촘촘한 행정 속 복지안전망도 강화하기로 하고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 등 취약계층 2만1천 가구에 179억 원을 긴급 지원하고 117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집·유치원 휴원으로 힘들어 하는 부모와 아동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에게는 월 최대 50만원을 지원하는 ‘코로나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의 실시와 함께 코로나로 고용사정이 악화되면서 일자리를 잃은 취약계층을 위해 노인일자리와 자활근로사업 등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을 신속 재개한다.

코로나 대응을 위한 위기가구 긴급지원 등 현장업무가 늘어남에 따라 시와 각 동에 1명씩 30명의 청년을 새롭게 채용해 배치하는 한편, 행정안 전부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공공일자리 확대 사업 ‘코로나 극복 희망일자리사업(가칭)’에 발맞춰 안산시민 4천명에게 ▲생활방역 지원 ▲골목상권·소상공인 회복지원 ▲공공휴식 공간 개선 ▲문화·예술 환경 개선 ▲청년지원 등의 공공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➍안산시가 시청 뒤편 족구장을 활용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야외 특별면접을 지원, 관내 기업이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보고 있다

‘남다른’ 외국인 주민 지원서비스 ‘전국 최초 외국인 주민 생활안 정자금 지원’

코로나가 중국에서 시작되면서 사태 초기 전국에서 다문화마을특구를 바라보는 불안감이 컸지만, 시의 선제적인 방역조치에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해져 확진 사태는 번지지 않았다.

시는 각 언어에 맞는 다국어 안내문과 함께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을 곳곳에 지원해 무료로 이용토록 하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외국인주민지원본부와 원곡동 다문화특구 내 만남의 광장에는 열 화상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도시 특성을 반영해 전국 최초로 외국인 주민에게 생활안정지원금 7만원을 지급한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활용한 ‘원곡클라스’ 방송을 개설, 한국어·중국어·러시아어·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행동지침 안내 등 코로나 예방법을 알리고 있다.

해외유입 코로나 철벽방어 ‘해외유입자 특별 수송, 안심숙소 운영’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 확진이 늘어나면서 코로나의 해외 유입을 차단 하고 지역사회 감염해 대비한 특별수송대책을 추진 중이다.

안산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단원구청 인근 지정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공간에서 ‘7000번’ 공항버스를 타고 온 해외입국자를 케어하며 무사 귀가까지 책임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 주민도 매일 입국하는 만큼 영어와 베트남어 통역사 4명을 현장에 배치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해외에서 입국한 내·외국인 중 무증상으로 공항 검역소를 통과한 사람 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시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콜밴으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입국자 가족 간의 감염 차단을 위해 안심숙소 운영에 나섰다. 안심숙소는 입국자와 가족들이 집에서 격리된 채 생활하는게 어려운 경우, 자가격리 기간 동안 가족들이 별도 숙소에서 지낼 수 있도록 안산시가 관내 호텔 2개소와 협력해 객실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➎윤화섭 안산시장이 안산 관내 코로나 감염 억제를 위한 방역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안산시청

코로나 블루 극복 응원 ‘#덕분에챌린지’

시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위축된 시민들의 심리적 방역에도 앞장선다.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서 다음달 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무료 야외 자동차 극장을 운영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을 제공하고 있다.

또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밤낮 없이 사투 중인 의료진과 시민에게 안산시 공식 SNS 5개 매체에 코로나 극복을 위한 댓글 또는 칭찬글, ‘존경합니다’를 뜻하는 수어 동작의 사진 또는 그림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민 참여 이벤트 ‘희망캠페인’을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지난달 30일까지 진행했다.

특히 지난 6일까지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의 정착을 위해 공공기관, 공동주택, 대형병원, 복지관, 대형 판매시설 등에 설치된 승강기에 ‘생활속 거리두기’ 스티커 5천매를 부착해 승강기문 열림·닫힘을 이용해 시민 의식 개선 효과도 이끌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경제도 방역처럼 집중해 취약계층 고용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황폐화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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