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단원을 전략공천 수용하기로

더불어민주당 안산 단원을 윤기종(사진) 예비후보가 당의 전략공천에 반대의 뜻을 펴다 12일 ‘권리당원으로 백의종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원을 선거구는 윤기종·채영덕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해왔으나, 민주당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이후 지난 8일 김남국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이에 윤 예비후보는 9일 안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남국 변호사와 당에 시민경선을 제안한 바 있다.

윤 예비후보는 입장문에서 “지금 이 시간부터 민주당 단원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총선레이스를 멈추고, 권리당원으로 백의종군할 것이며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략공천은 승리를 담보할 수 없고 안산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라고 경고하고 전략공천 철회와 시민경선을 요구했으나, 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지지해온 당원들과 안산시민들의 빗발치는 항의와 무소속 출마를 포함해 특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윤기종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4년 전 민주진영의 분열과 후보난립으로 빼앗겼던 단원을 의석을 반드시 다시 찾아와야 한다는 것과 이번에도 분열돼서는 결코 안 된다는 원칙을 두고 지지자들과 의견을 나눈 결과 백의종군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 예비후보는 지지자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과 민주당과 단원을 승리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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