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계획’ 체육회 법정법인화·체육회관 건립…‘단기 계획’ 종목단체 지원 확대·동 체육 활성화 등

■ 배정환 신임 체육회장 프로필 -1955년 12월 23일, 충남 논산 출생 -변호사 -현직 (주)오알캠 사외이사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백인변호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윤리심판원장 -전직 안산시 1기 민선시장 정책자문위원 안산시 7기 민선시장직 인수위원장 안산시 생활체육 테니스협의회장 안산시민정론 신문사 이사 안산시호남향우회 부회장 경기매일신문사 사장 경기도의회 법률고문 경기도 선거관리위원

안산시체육회 초대 민선 회장 선거에서 배정완(65) 변호사가 경쟁 후보들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당선된 배정완 변호사는 안산시체육회의 초대 민선이면서, 처음으로 대의원 투표로 선출된 신임 회장이다.

선거에서 최다 득표로 선출된 배 신임 회장은 2월 20일 당선증을 받고, 다음날인 21일부터 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배 회장의 임기는 임기 시작일부터 3년이다. 단기, 중장기 공약을 발표했던 배 당선자의 어깨가 무겁다.

초대 민선 회장인 만큼, 각종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야 함은 물론, 안산 관내 체육계와 정·재계 등 활발한 스포츠 비즈 니스를 벌여 성과를 내야 한다.

그동안 체육회는 지자체장이 겸직하면서 관련 예산을 확보 하는데 따로 힘을 쏟지 않아도 됐으나, 이제부터는 상황이 바뀐다.

배 회장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각종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힌바 있고,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한 스포츠 산업화 의지를 밝힌바 있다.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부회장 등 이사진 인선작업에 착수한배 신임 회장은 재정자립과 함께 체육회 법정법인화 계획 등 차근차근 공약사항을 실천해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20일 안산시체육회 초대 민선 회장 선거에서 233명 투표인 중 84표를 얻어 당선된 배정완 변호사가 당선증을 받은 뒤, 같이 일하게 될 체육회 사무국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

Q 안산시체육회 초대 민선 회장 당선 소감은.

안산시체육회의 초대 민선회장으로 당선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를 믿어 주신 만큼 열과 성의를 다해 안산시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안산시민과 체육인 여러분께 변함 없는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Q 앞으로 안산시체육회가 어떻게 바뀌나.

안산시체육회는 민선 회장 시대를 맞아 이제 스스로 법인을 설립해 체육인들의 주체감을 확립하고, 체육인들의 활동지평을 넓혀가기 위한 자기자본을 확충해야 하며, 이를 위한 수익구조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체육회의 조직도 이에 맞추어 개혁해 나갈 것이고, 체육인들의 의식도 깨우쳐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Q 1991년 안산에 정착해 변호사 사무실은 소재 지가 수원인데, 회장 업무와 관련해 변화가 있나.

개인적으로 안산이 살기 좋아 머물러 산 것입 니다. 그대로 유지할 것이고, 업무는 병립할 수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민선 회장 선출 취지와 같이 본인이 정치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나.

본인은 30년 가까이 정치를 떠나 있었고, 현재도 당적이 없으며 안산시장이 출마를 권유했다 해서 정치적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안산시장은 안산시민 전체를 대표하는 위치에 있으므로 체육회의 비중에 비추어 볼때, 새로 출범하는 민선 체육회장에 적합한 사람을 발굴하고 추천하는 것은 시장의 책무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Q 선거 전 체육인과의 스킨십 부족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생체 테니스회장을 역임한 것 이외에 다른 경력이 있나.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나.

스킨십은 앞으로 해 나가면 된다고 생각하며, 체육회장은 체육인과의 스킨십도 중요하지만 체육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단체들과 어떻게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협조를 이끌어 내느냐가 더욱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체육경력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안산시 체육회를 회장 혼자서 이끄는 것이 아니라고 보며, 각분야에 경력이 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을 생각입 니다. 부족한 만큼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할 것 입니다.

Q 출마 기자회견시 변호사 경력을 살려 안정적 재정 운영을 위한 안산시 예산 보조를 명확히 하는 일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대한체육회와 경기도체육회에서 먼저 선행해야 할 일 아닌가.

대한체육회가 한다면 가장 좋은 일이 될 것이 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전국 시·군체육회장과 연대해 노력해 나가면 결국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Q 공약사항인 체육회관 건립, 단체 합동 사무실·회의실과 행정 인력 마련, 외부 대회 격려금 종목당 30->50만원, 훈련 또는 용품 비용 상향 20->30만원 등 예산 확보 방법은.

이미 안산시와 협의를 요청해 놓고 있습니다.

Q 당선 소감에서 배정완 초대 민선 회장께서 기초 작업을 하고, 차기 회장이 완성하는 형태의 역할 분담을 밝혔는데, 그렇다면 공약 중에 우선 순위로 할 것은 무엇이고 장기간에 걸쳐 해야 할공약은 무엇인가.

이미 중장기전략과 단기전략을 공약으로 밝혔습니다. 중·장기 비전은 안산시체육회의 법정법 인화와 안산시체육회관 건립입니다.

법정법인화를 통해 체육회가 자치적,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안산시체육회관을 건립해 모든 체육단체가 입주하고 개별 사무실과 행정 인력을 갖춰 체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단기 비전은 종목단체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 확대와 동 체육 활성화 정책 추진을 통한 동체육회의 위상 강화, 학교체육 육성 및 지원을 통한 전문체육 기량 강화, 체육시설 확충 및 보완을 통한 쾌적한 체육환경 조성 등을 통해 ‘스포 츠와 삶이 공존하는 안산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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