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정 경기도의회 의원의 페이스북 글 캡처 사진

원미정 경기도의회 의원이 제21대 4·15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지난해 총선을 준비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혔던 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통해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원 의원은 “안산 4개 지역에서 승리를 통해 민주당의 압승을 이끌어 내고 싶었다. 도의원 중토 사퇴라는 불명예를 넘어서는 안산 정치의 세대교체, 단원을 총선 승리의 필승 카드로서 역할이라는 더 큰 명분으로 출마를 결심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총선 출마 결심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안산 지역구가 4곳에서 3곳으로 ‘단원을’ 지역구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초기 출마 명분이었던 ‘빼앗겼던 지역구를 되찾겠다’는 기회가 사라지고, 다른 3곳 지역의 준비된 후보들이 건재한 상태에서 중도사퇴를 하고 총선에 출마해야 하는 명분도 사라졌다고 생각한다”고 불출마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중앙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후보자 공천 기준의 강화방안으로 지방의원 중도사퇴시 패널티 25% 뿐만 아니라, 사퇴 후 보궐선거 유발에 따른 공당의 책임론 등으로 총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돼, (중앙당의)지방의원 출마 자제 요청이 있었다”고 했다.

원미정 의원은 “중앙당으로부터 도의원 사퇴 자제 제안을 받고,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지금까지 과정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더 치열하게 안산 3개 지역에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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