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소 역할·거리 미관개선·예산절감 등 일석삼조 효과 기대

안산시, 와동 가로수에 알록달록 나무옷 입히다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내년 3월 개소하는 ‘청년소통공간’의 안정적인 정착과 인근에 포근한 분위기 형성을 위해 ‘가로수 나무옷 입히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단원구 와동 선부로 가로수 63그루를 대상으로 진행된 행사는 시청 정책기획관 직원의 헌옷 기부로 시작, 추가재료와 여성비전센터 ‘행복한옷만들기 동아리’의 재능기부로 잠복소를 제작해 청년활동협의체 청년위원의 참여로 실시됐다.

볏짚이나 지푸라기 대신 헌옷을 이용해 화사하게 바뀐 잠복소를 가로수에 설치해 볼거리를 선사하고 연말연시의 따뜻한 분위기 형성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미관개선뿐 아니라 겨우내 병해충들이 나무 대신 나무옷으로 모여들게 해 나무에 기생하는 해충들로부터 나무를 지키는 역할과 예산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소통공간과 와동 지역의 이질감을 해소하고 서로 융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청년들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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