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제작 공연의 기틀을 마련하다.

신의손을빌린남자 티져이미지

뮤지컬,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직접 제작하며 문예회관의 대표적 제작극장으로 손꼽히는 (재)안산문화재단(대표 백정희)이 오는 12월, 지역 문화자산인 ‘단원 김홍도’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제작 공연 뮤지컬<신의 손을 빌린 남자>를 선보인다.

지난 10월, 단원 김홍도의 ‘무동’을 소재로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스트릿댄스의 4가지 장르로 표현하여 호평을 받은 <댄싱키즈>에 이어, 단원의 이야기를 뮤지컬 장르로 새롭게 해석한다.

뮤지컬<신의 손을 빌린 남자>는 조선의 르네상스 시대로 일컫는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금난전권(난전을 금할 수 있는 권리)을 둘러싼 지배층의 모략과 백성들을 위한 김홍도와 정조의 참된 의지를 그리고 있는 공연이다. 특히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나, 마치 현대의 이미지를 보는 것 같은 다양한 오브제들을 통해 지역을 넘어선 뮤지컬 장르의 새로운 시도를 추구한다.

이번 공연은 2020년 본 공연을 목표로 하여 탄탄한 제작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쇼케이스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며,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뮤지컬<신의 손을 빌린 남자>에는 대한민국의 창작 공연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티브 팀이 합류한다. 연극<그게 아닌데>를 통해 동아연극상, 대한민국 연극대상 등을 휩쓸었던 작가 이미경이 매력적인 이야기꾼으로 기틀을 잡았으며, 뮤지컬<형제는 용감했다>, <그날들> 등 완성도 높은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었던 장소영이 작곡가로 참여한다.

<고곤의 선물>, <나생문>, <친정엄마의 2박 3일> 등에서 진정성 있는 섬세한 묘사로 인정받은 구태환이 연출을 맡았으며, 세계적인 무용단 아크람칸 무용단, LDP무용단 출신의 현대무용가 김성훈이 안무를 맡았다. 떠오르는 젊은 음악감독 박란이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며, 작품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깊이를 더하는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공연계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는 음향디자이너 권도경과 조명디자이너 박유진, 의상디자이너 임예진, 김민우 등 정상급 스탭진들이 합류하였다.

또한 <그날들>, <잭더리퍼>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로 손꼽히는 배우 이건명이 중인 출신으로서 서민들의 삶을 생생히 전하는 올곧은 인물 김홍도를 연기하며, <빈센트 반 고흐>, <록키호러쇼>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임강성이 정조를 연기한다. 이 외에도 10:1에 가까운 치열한 오디션 경쟁률을 통해 선발된 22명의 배우들이 함께 이번 작품에 참여한다.

재단은 제작 공연인 <댄싱키즈> 외에도 안산시가 보유하고 있는 단원 김홍도의 진본 작품 전시 <단원아회_200년 만의 외출>을 12월 1일까지 단원미술관에서 선보이는 등 단원 김홍도에 대한 지속적인 지역 컨텐츠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뮤지컬<신의 손을 빌린 남자> 역시, 안산을 넘어선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재단의 레퍼토리 공연이자 완성도 높은 컨텐츠로 성장할 예정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12월 13일(금) - 14일(토) 양일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공연되며, 지역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전석 초청으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11월 27일(수)부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콜센터(080-481-4000)로 예약 가능하며, 1인 4매까지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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