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경찰서가 신안산대 경호경찰행정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수사권 조정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단원경찰서

안산단원경찰서(서장 이동원)는 5일, 신안산대 경호경찰행정학과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경찰관이라는 직업을 소개함과 동시에 최근 수사구조개혁과 관련된 경찰의 입장이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역대 정부에서 시도했던 수사권 조정 및 검찰개혁의 실패 사례를 되돌아보고,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수사구조개혁의 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이동원 서장은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인 ‘견제와 균형’의 원칙에 따라 현재 검사 독점형 형사사법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며 “기소와 공소 유지는 검찰, 수사는 경찰이 전담하는 수사권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서장은 강연을 마치며 “경찰개혁으로 국민이 원하는 수사구조개혁을 이뤄 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안산대 손경환 경호경찰행정학과장은 “경찰 관련 학과 교수로서 현재의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 관심은 있었지만, 경찰 당사자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니 사법체계의 개혁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며 “현직 경찰서장의 특강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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