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콘텐츠 뒤로, 특화 프로그램 앞으로
정규강좌, 강좌 맛보기, 문화기획자, 인문학 생생특강 등 5강좌 동시 모집

안산문화재단이 2019년도 하반기 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사진=안산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대표 백정희)이 2019년도 하반기 예술아카데미의 변화를 꾀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재단은 그동안 진행한 예술아카데미가 다른 기관이나 사설 아카데미와 중복되는 콘텐츠가 많다고 판단하고 재단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료형 강좌를 다양하게 마련해 예술아카데미가 동호회를 통한 마을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한 점이다.

강좌 수강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카데미 수료가 연속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모든 연령대가 필요한 문화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고려한 점도 돋보인다.

특히 문화나눔 프로그램에 시니어를 포함시켜 장년층 대상을 확대시켰을 뿐만 아니라 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의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반면에 재단만이 할 수 있는 강좌는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악기 확보 등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악기강좌가 대표적이다.

재단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예술아카데미를 기획하기 위한 기초계획을 수립하고 시범사업과 다양한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개강한 ‘인문학 아카데미 생생특강’은 높은 호응도에 힘입어 상반기 강좌를 성황리에 마감했고 가을 강좌도 준비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고객 특성에 따라 요구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고 어려움을 밝히면서도 “지난해부터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아직 개선할 점이 많다. 하지만 하반기 새롭게 바뀌는 예술아카데미는 시민들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예술아카데미는 4분기 정규강좌, 강좌 맛보기, 문화기획자, 문화 나눔, 인문학 생생특강 등 전부 5개 강좌의 수강생을 동시에 모집하고 있어 개인별 맞춤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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