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된 김명연 의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된 김명연 의원

자유한국당이 14일 당 대변인과 당 대표자 비서실장 인사를 단행했다.  

친박(근혜)계로 분류됐던 민경욱 의원이 대변인단에서 빠지고, 김명연·김성원 등 친박 색채가 비교적 약한 수도권 의원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황 대표 체제 하에서 처음으로 임명된 수석대변인으로는 재선인 김명연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안산단원갑)이 임명됐다. 지난 2월말 취임한 황 대표는 통상적으로 대변인단에 수석대변인을 함께 임명해 온 관례와 달리 그동안 수석대변인을 따로 임명하지 않았다.

대변인단도 기존 민경욱·전희경 의원 2인에서 원외를 포함한 4인으로 늘어났다. 민경욱 의원은 대변인 직에서 물러났고, 40대 수도권 초선 의원인 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의원이 새롭게 대변인단에 합류했다. 전희경 의원(비례)은 유임됐다. 원외 대변인으로는 이창수 충남 천안병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당대표 비서실장 직은 이헌승 의원(부산 진구 을)에서 같은 PK(부산·경남) 권역의 김도읍 의원(재선, 부산 북구·강서구을)으로 교체했다.

 

(취임소감)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된 안산시 단원구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명연 의원입니다.

작금의 한국정치가 점점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가는 것은 바로 정치인들의 말에서 비롯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행일치(言行一致) 즉,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하는데 각 당에서 쏟아놓는 말(言)들 속에는 자신의 들보는 보지 않으면서 화려한 수사로 무장한 비난만 난무할 때가 많습니다.

저는 대변인직을 수행함에 있어 ‘말은 신중하지만 행동은 민첩하게 한다’는 눌언민행(訥言敏行)의 책임을 강조하는 자세로 국민 앞에 서겠습니다.

하고 싶은 말만 쏟아내는 정당의 대변인이 아닌 국민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국가와 국민을 향한 자유한국당의 진정성과 정책적 대안을 통해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8월 14일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국회의원 김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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