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1개 시·군 선수단 3천544명 참가, 17개 종목서 경쟁
올림픽기기념관서 16시 개회식 개최..각종 부대행사 마련

‘생동하는 안산에서 역동하는 경기의 꿈’을 슬로건으로 내건 51만 경기도 장애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이 23일 오후 4시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장애인을 앞세우고 입장하는 주요 내빈들의 모습이다. 김태창 기자 ktc@ansantimes.co.kr

‘생동하는 안산에서 역동하는 경기의 꿈’을 슬로건으로 내건 51만 경기도 장애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장애인체전) 개회식이 23일 오후 4시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렸다.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이어 사흘간 진행되는 장애인체전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선수단 3천544명이 참가해 보치아, 론볼 등 모두 17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250명(선수 144·임원 70·보호자 36)이 출사표를 던진 안산시 선수단은 개최도시의 이점을 안고 종합우승을 노렸으나 역대 최고성적인 종합3위를 차지했다.

개회식이 열린 올림픽기념관에는 오후 1시부터 각종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벨리댄스와 가수 서가인, 반금채의 노래 공연부터 두드림풍물패와 난타, 밴드 공연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시 공보관실이 운영하는 안산시 홍보부스는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각종 시정 소식을 전달하며, 개회식에 찾아오는 장애인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휠체어 대여·수리 부스도 운영됐다.

‘다시 손잡고’를 주제로 열리는 공식 행사는 오후 4시 개식통고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선수단을 대표한 기수단 입장에 이어 윤화섭 안산시장의 환영사, 참가 선수·심판 대표자의 선서를 끝으로 본격적으로 장애인체전이 시작됐다.

개회식을 축하하기 위해 휠체어무용단 ‘케이휠댄스 프로젝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해 ‘함께 라는 조화로움’을 표현하는 주제공연을 펼쳤다. 이어 가수 장윤정과 박상철이 화려한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개회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개회식에 모두 2천여 명이 찾을 것에 대비 시는 입장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림픽기념관 내 주차장 외에도 인근 공영주차장을 확보했으며, 오후 3시부터는 인근 고잔초등학교에도 주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장애인체전도 도민체전과 마찬가지로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 배출 감소를 위해 1회용품 및 플라스틱 미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경기장 등에는 종이컵 대신 재사용컵이, 페트병 대신 종이팩 물이 비치됐다.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들도 개인 텀블러 지참 등을 통해 ‘환경체전’을 목표로 진행됐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에서 처음 열리는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 선수들이 위대한 도전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73만 안산시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했다”며 “장애인 선수들의 꿈이 생동하는 도시 안산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대회 폐막까지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