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기념 올해가 일곱 번째

대상 안산팀 ‘서원유치원 동창들’

최우수상 서울팀 ‘노래하는 패밀리’

제97회 어린이날 기념 제7회 전국 가족 동요대회가 4일 안산 상록구청 1층 상록홀에서 개최됐다. 대상을 받은 안산팀 서원유치원 동창들의 열창 모습이다.김태창 기자 ktc@ansantimes.co.kr

 

제97회 어린이날 기념 제7회 전국 가족 동요대회가 4일 안산 상록구청 1층 상록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안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스토리예술연합회가 주관했다.

전국에서 모두 14개팀이 참가했고 저마다 개성 있는 노래와 끼를 발산했다.

심사위원은 “혼자 하는 노래는 연습하기도 쉽고 부르기도 쉽다. 하지만 여럿이 하는 노래는 연습하기도 어렵고 노래하기도 어렵다. 그렇다면 어떻게 노래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까요”하고 동요대회 참석자와 객석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돼 물었다.

당연히 대가족이고 참가인원이 많을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말이었다.

참가자들은 고양이 옷을 입고 고양이 흉내를 내며 노를 부르기도 하고 비옷을 입고 우산을 흔들며 비와 관련된 노래를 부르는 가족도 있었다.

치어리더 복장으로 나와 무대를 휘어잡는 친구들도 있었고 초등학교 선후배들이 유치원 동창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노래를 하겠다고 참가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도 있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모두 12명의 서원유치원생 동창들로 구성된 안산 친구들이 ‘친구되는 멋진 방법’이라는 노래를 불러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서울에서 9명의 대가족이 노래하는 패밀리라는 팀명으로 참가해 ‘참 좋은 말’이라는 노래를 불러 차지했다.

이날 대회를 지켜본 안산시의회 이경애 의원은 축사에서 “어린이는 자라서 이 다음에 어른이 돼도 빚이 없다고 하는데 왜 인줄 아세요?”라고 아이들에게 묻고 “아이들은 자라면서 어른들에게 기쁨을 많이 주기 때문이래요”라고 답을 줬다.

이 의원은 또 “무대에서 긴장하지 말고 자신감 있게 노래를 불러 좋은 결과를 가져가기 바란다”고 말해 아이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제97회 어린이날 기념 제7회 전국 가족 동요대회가 4일 안산 상록구청 1층 상록홀에서 개최됐다. 취우수상을 받은 서울팀 노래하는 패밀리의 열창모습이다.김태창 기자 ktc@ansa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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