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창 편집 국장

안산타임스가 의욕적으로 준비한 창간 15주년 기념특집 기획시리즈 ‘안산시 인구정책 무엇이 정답인가’가 오늘부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안산시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기획시리즈 오늘은 그 마지막 번째로 관광, 주택, 산업, 교육, 정주의식 중 ‘정주의식’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3월19일부터 총 7회에 걸쳐 쉼 없이 달려온 기획기사다. 기획시리즈 게재 중간에 윤화섭 시장 유럽 동행취재가 있었지만 유럽 현지에서도 기획기사는 계속됐다.

기획기사 준비기사가 2회에 걸쳐 나갔고 이어서 관광, 주택, 산업, 교육, 정주의식을 통해 안산의 인구를 늘리자고 5회에 걸쳐 외쳤다.

관광을 통해 안산시 유입인구를 늘리자고 제안하는 부분에서는 대부도를 수도권의 관광지로 만들고 해안가에 데크 하나만 제대로 설치해도 주말이면 관광객으로 붐빈다는 인근 옹진군과 화성시의 관광현상을 비교 설명했다.

주택분야에서는 주택이 있어야 인구가 유입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시흥시와 화성시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인구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현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산업부분에서는 원곡역을 젊은 친화형 역명으로 바꾸자고 지적했고 대기업 유치가 힘들면 우리지역 공단에 있는 강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을 대기업으로 만드는 일을 펼치자고 주장했다. 이에 화답하듯 시는 수인선 사리역과 서해선 원곡역의 역명변경을 위해 시민제안을 받는다고 보도자료를 내기에 이르렀다.

교육분야에서는 다른 시가 하지 않는 특별한 교육시책을 내 놓을 때 안산시로 인구 유입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고 이미 시는 전국 최초로 대학생 등록금 반값 실현을 밝히고 나서 시가 안산타임스 생각과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주의식은 오늘 게재되는 마지막 부분이다.

우리는 정주의식을 갖자고 말은 많이 하지만 실천하는 부분에서는 약하다.

혹자는 말한다. 안산이 잘되려면 향우회가 망한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고 안산이 잘되려면 각종 AMP과정이 잘 안 된다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주의식이 강해지고 안산을 하나로 묶게 되는 그날은 향우회가 잘 안 되는 날이고 사람을 사귀기 위한 공부모임이 잘 안 되는 때여야 비로서 안산의 정주의식이 높아진다는 역설이다.

향우회를 중심으로 어울리고 각종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어울리면 그 안에 안산은 없다.

안산을 바로 알고 안산을 사랑하는 일은 최고의 선에 안산을 두는 일이다.

이제 안산시도 1986년 탄생이후 33년이 흘렀다.

안산에서 나고 자란 세대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이들이 살아가야 할 안산은 그냥 안산 그대로여야 한다.

안산이 고향인 그들에게 전라도가 고향일리 없고, 경상도가 고향일리 없고, 충청도가 고향일리 없다.

향우회는 그냥 반가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고 안산시민으로 거듭하는 일이 시급한 이유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