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와 각 주민단체가 마련한 이번 경로잔치는 관내 어르신 400여명이 참석해 정성껏 준비한 풍성한 음식과 다채로운 공연을 즐겼으며 내빈.행사에 참여한 주민들로부터 어느 해보다도 알차고 풍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사무소 앞마당에서는 어르신들과 동년배로 연분홍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어르신 노래패의 구성진 노래를 따라 부르며 어깨춤을 덩실거렸고, 도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는 관내 원일초등학교 풍물패의 공연을 보며 어린이들의 흥에 겨운 현란한 몸놀림과 장단에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했다.

또한 노래솜씨로 한껏 분위기를 잡는 어르신들의 각양각색의 모습도 웃음과 즐거움을 더했다.

동사무소 사무실 한 켠에 한국사진봉사회의 후원으로 마련한 특별 이벤트 “인생은 아름다워 장수사진 코너” 는 줄이 끊이질 않아 직원들의 진땀을 뺐고, 모처럼 멋진 모습으로 단장하려는 어르신께 즉석에서 넥타이를 풀어 주는 내빈과 주민들의 모습이 정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