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최초 색소폰 전문 스튜디오로 각광
다양한 크기의 개인 연습실 완비

촉망받는 색소폰 연주자인 최희훈 원장이 연주 시범을 보이는 모습.

좌중을 압도하는 음량, 그럼에도 아름답고 심지어 부드럽기까지 한 음색을 갖춘 대표적 관악기인 색소폰. 1840년 경 아돌프 삭스가 고안한 이래 불과 200년도 채 되지 않은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악기 중 하나로 발돋움 한 색소폰.

이런 색소폰을 알음알음 배울 수 있는 동호회나 학원은 제법 많지만,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전공자에게 배우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

안산에 최초로 오픈한 색소폰 전문 스튜디오인 ‘최희훈 색소폰 스튜디오’는 색소폰을 제대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존재다.

스튜디오의 주인장 최희훈(27) 원장은 안산, 시흥 지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숭실대 음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음악 수재’로 전도유망한 색소폰 연주자로 대내외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밝고 에틱한 분위기의 스튜디오 내부 전경.
최희훈 원장의 사무실과 녹음실.

최 원장은 가수로 활동중인 아버지의 권유로 중학교 2학년 15세의 나이에 처음 색소폰을 접했다. 우연히 접한 색소폰이었지만 처음 불어본 색소폰에 매력에 한껏 빠졌다는 최 원장이다.

“아버지께서 색소폰을 사 오셔서 제게 불어보라 하셨고, 남들은 쉽게 내지 못한다는 소리가 저에게는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 이 길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색소폰 외길을 걸어온 최 원장은 숭실대 음대를 최상위권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조영남, 이장희 등 음악 거장의 콘서트에 세션을 맡아 연주할 만큼 그 실력을 업계에서 인정받았다.

또한 반지의 제왕의 작곡자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요한 데 메이의 오케스트라에 객원으로 활동하며 경력을 쌓았으며, 주다산 색소폰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지난해 7월 CCM 1집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등 연주자로써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안산과 시흥에서 자란 만큼 지역에서 색소폰 스튜디오를 열고 싶었습니다. 색소폰이 갖고 있는 매력을 지역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최 원장은 이 같은 생각을 실천에 옮겨 지난해 9월 고잔신도시에 ‘최희훈 색소폰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각종 사진들.

 엔틱하고 세련된 내부와 5개 독립된 개인연습실, 사무실 겸 녹음실을 갖춘 스튜디오는 문을 연지 불과 6개월이 지났을 뿐이지만 소문을 듣고 색소폰을 제대로 배우고자 찾아온 수강생들로 제법 북적댄다고.

최 원장의 색소폰.

“한 번 색소폰의 매력을 느끼면 그 안에서 쉽게 빠져나가기가 힘듭니다. 색소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색소폰을 알고 연주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지식을 최대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또래 친구들은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 딛을 시기에 이미 연주가로서의 명성과 인지도롤 한껏 쌓아올린 최희훈 원장. 한창 CCM 2집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내년에는 색소폰 독주회도 준비하고 있다는 최 원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저희 스튜디오를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색소폰을 좋아하고 색소폰에 관심을 갖고 계신 누구나 방문을 환영하오니 편하게 찾아 주시길 바랍니다.”  

지역의 색소폰 전도사로 활동해 나갈 최 원장의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희훈 색소폰 스튜디오 - 안산시 단원구 광덕3로 167-18, 삼성타운 3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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