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주차관리 주임으로 시민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윤정임(오른쪽) 주임과 조명옥 주임이 화하게 웃고 있다.

안산도시공사 주차관리 주임으로 시민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윤정임 주임과 조명옥 주임은 친 자매처럼 지낸다.

나이 먹고 일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어차피 일을 해야 되는 것이라면 잘해야 하고 즐기면서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서로 일하는 장소가 다르고 쉬는 시간도 달라 자주 만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시간을 내려고 노력한다.

가까운 삼겹살집이라도 들려 저녁을 함께하고 수다를 떨다보면 금 새 하루가 지나가고 한 달이 지나다는 분위기다.

“나이 먹을수록 외로운데 가까운 곳에 친구가 있다면 좋은 일이잖아요. 우리는 친구처럼 사이좋게 지내요”

하루 종일 주차관리를 하다보면 정겨운 시민들을 많이 만나지만 간혹 얄미운 시민들도 더러 만난다. 큰소리치고, 삿대질하고, 괜한 트집을 잡는 주차 손님을 웃으며 가도록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이 두 분 주임의 노하우다.

“아! 그러세요. 그러셨군요. 저희들이 더 잘하겠습니다.”

물론 이 분들이 잘못한 것은 없다. 거의 트집을 잡는 것이다. 하지만 그냥 먼저 미안하다고 하면 대부분 정리가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따지기 좋아하는 시민을 만나면 정답이 없어요. 그때가 제일 힘든 날이 되는 것이지요”

오늘도 시민들의 주차안전과 주차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두 분 주임의 해맑은 웃음이 주변을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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