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교장 한동수) 3학년에 재학중인 김대욱군(18)이 2년여의 연구 끝에 음성인식시스템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정상인들이 널리 사용할 수 있지만 특히 손이 불편하거나 시각 장애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수 있어 계속된 연구와 개발을 통해 향후 장애인들에게 필수적인 소프트웨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3일부터 4일간 광명시에서 열린 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에도 출품돼 교육계는 물론 IT산업계와 장애인협회 관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KAIST 사이버과학영재교육센터가 주최한 ‘2005 KAIST 컴퓨팅 페스티벌’에 참가, 전국에서 고등부로는‘1등상’을, 전체 대학부까지 포함해 ‘2등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주관, 실시한 ‘2005 제22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국내 최고의 IT영재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IT영재 발굴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고 지역(시,도)예선을 통과한 소수만이 전국대회에서 실력을 겨뤄 얻은 것이어서 더욱 값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김 군은 “처음에는 오로지 편리위주의 미래사회를 위해서 프로그램을 계획, 연구했는데 이제는 사회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장애인(우)들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뜻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아직은 시스템 개발이 초기단계이지만 더욱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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