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태 창 편집 국장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뿌리가 된 역사,

평화의 미래

지난

100년의

역사가

이제,

희망의

100년으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가 국민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갑니다.

지난 2월 27일 안산시청사 벽면에 커다란 현수막과 태극기가 내걸렸다.

현수막은 크기가 가로×세로 5M×12M다.

태극기는 더 크다. 12M×18M다.

그동안 안산시청사에 내걸린 태극기 중 가장 큰 태극기로 기록되고 있다.

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청사 벽면에 내 걸었다고 밝혔다. 참으로 잘한 일이다. 많은 시민들이 태극기를 보면서 울컥했고 감동이었다고 전하고 있다.

오랜만에 맛보는 ‘대한민국 최고’라는 것이었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자랑스러웠다는 기쁨을 전하고 있다.

단지 대형 태극기 하나가 시청사에 걸렸을 뿐인데 시민들이 느끼는 벅찬 감동은 매우 컸다는 것이다.

이 같은 감정이입은 최근 경제가 힘들고 정치권도 미래가 보이지 않고 남북문제도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뭔가 가슴 한 구석 꽉 막혀 있던 것이 대형 태극기 하나로 해결된 기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대형 걸게 현수막에 감동받고 대형 태극기에 감동받은 시민은 잠시지만 아직도 청산되지 않는 일본강점기를 떠올렸을 지도 모른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힘들어진 대한민국과 전직대통령 두 분이 구치소를 전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이렇게도 우리 국민들은 박복한가’ 한탄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대북문제가 풀릴 것이고, 젊은이들의 일터가 늘어날 것이고, 건강한 노년생활이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시청사에 내걸린 대형 태극기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안산의 미래를 본다.

참으로 대형 태극기를 시청사에 내 건 일은 잘한 일이다. 저 큰 태극기가 1년 내내 시청사에 내걸려도 시민들은 걷어내라고 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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