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골 도서관(관장 손정미)은 문학의 향연 행사의 일환으로 소설가 이문열 작가와의 만남을 8일 가졌다.

경기도 이천 소재의 이문열 작가의 창작실 부악문원에서 작가의 강의와 대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의에는 60여명의 주부들이 모여 세계적인 이문열 작가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이날 강의에서 그가 어린시절 책과 보낸 시간들과 책을 읽는 방법 등을 강의했다.

참석한 주부들은 그동안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 작가는 오랜만의 독자와의 만남에 흥분을 감추지 않고 주부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을 해 줬다.

한 주부의 “그동안 써 오신 작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이 작가는 곤란해 하면서 “앞으로 애착이 가는 작품을 쓸 것”이라며 재치로 넘겼다.

대담을 마친 후 팬 사인회 시간도 마련되어 주부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감명 깊게 읽은 책에 이 작가의 사인을 담을 수 있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감골 도서관 손정미 관장은 “주부들이 이렇게 문학에 관심이 많음에도 불구 변변한 행사가 없었던 것이 아쉽다. 앞으로 감골 도서관은 이런 자리를 많이 마련, 문학과 더욱 가까워 질수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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