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고 있는 남도민요를 보존하기 위한 남도민요보존회 경기지회(지회장 개운스님)가 안산에 자리를 잡았다.

남도민요보존회는 경남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9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 남도민요보존회 신영희 이사장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신영희 이사장은 “불타공연이 지난해 무산되어 안산에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중에 개운스님에게 지회를 제의하자 흔쾌히 승낙해 줘 지회를 설립할 수 있었다”며 안산에 대한 남다른 인연을 보였다.

구성진 소리와 걸걸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입담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던 신영희 이사장은 “외국식 음악인 가요가 판치는 요즘 우리 음악인 남도 민요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03년 보존회를 창립하고 매년 공연을 열고 있다”며 남도민요에 대한 열정을 과시했다.

경기지회는 오는 10월 5일 공연을 출발로 남도민요의 저변확대를 위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공연도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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