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수축기)혈압이 140mmHg이상이거나 최저(이완기) 혈압이 85mmHg 이상이면 고혈압 1기다. 보통 최고 혈압만 자세히 보고, 최저 혈압은 안보는 경우가 많은데, 최저 혈압이 높아도 고혈압이다.

혈압 측정 전 적어도 5분 이상의 안정이 필요하다. 혈압을 2번 이상 측정하여 높은 혈압이 자기 혈압이다. 만약 최고 혈압이 160mmHg 또는 140mmHg가 측정되었다면 자기 혈압은 160mmHg다. 이와 같이 여러번 측정 시 가장 높은 혈압이 본인 혈압이다.

고혈압 1기는 금주(3개월 동안 매 주 1회 이상 음주할 경우), 금연, 사무직과 같이 하루 8시간 이상 앉아있으면 운동, 과체중이나 복부 비만이면 5킬로그램 이상 체중을 감량하여 혈압을 130/80mmHg로 낮춰야 한다. 만약 최고 혈압이 160mmHg 이상이거나 최저 혈압이 100mmHg 이상이면 고혈압 2기다.

고혈압 2기는 땀나는 정도의 운동이나 다이어트는 금지며, 진단 즉시 고혈압 약을 복용하여 130/80mmHg 정도로 낮추어야 한다.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면 중풍(뇌졸중, 뇌출혈), 심장마비, 협심증 등의 질병이 곧 생기게 되므로 반드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LDL콜레스테롤(흔히, 나쁜 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 총콜레스테롤 250mm/dL 이상, 중성지방 500mg/dL 이상일 때 고지혈증이라고 한다. 또는 흡연, 고혈압, 협심증/심근경색 가족력, 남자 45세, 여자 55세 이상 중에서 2개 이상이면, LDL콜레스테롤 130mg/dL, 중성지방 200mg/dL이상이면 고지혈증이다. 혈관 내 찌꺼기가 많아 그냥 두면 나이 들수록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된다.

음주, 흡연, 운동부족, 비만일수록 혈압이 올라가고 고혈압이 더 일찍 생긴다. 반대로 금주, 금연, 적정운동, 정상체중일수록 고혈압이 늦게 생긴다. 고혈압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생기는 병으로, 평균 40대 후반부터 고혈압이 생긴다.

혈압과 고지혈(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는 금연, 금주, 운동, 체중감량, 저염식, 약 등 어떤 방법으로라도 혈압이나 콜레스테롤을 정상범위로 낮추고 평생 유지하면 된다.

고혈압/고지혈증(콜레스테롤)이 생기면 가급적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만 술 외에 특별히 나쁜 음식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가공식품은 체중을 늘려서 혈압을 올라가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