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혁신교육지구 시즌2 성장 발표회 성황리에 마쳐
안산꿈의신문 전시 등 학생들의 전시, 체험, 공연 열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관산중학교 라틴댄스반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춤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맑고 따뜻했던 지난 주말,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관내 청소년들만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안산시와 안산교육지원청, 안산시청소년수련관이 공동 주최한 안산혁신교육지구 시즌2 성장 발표회가 바로 그것.

야외마당 한컨에서는 상호지지구조물 및 목공체험이 펼쳐졌다.

이날 발표회는 ‘2018 우리들의 꿈·끼·감성 이야기’라는 주제로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학생들의 성취감을 표현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 공동체 구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의 협약을 통해 지정된 것으로, 이날 행사에는 안산교육지원청의 ‘에코문화예술학교’와 ‘학교 밖 학교 꿈의 학교’, 안산시청소년수련관의 ‘꿈키움 자율동아리’ 등 3개 분야에 약 2천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 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제2회의실에서 32개팀의 전시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에코 문화예술행복학교는 단원예술학교, 상록수 문예학교, 안산 생태환경 등 안산만의 지역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으며, 꿈 키움 자율동아리는 학생들의 개별적인 동아리 활동을, 학교 밖 학교 꿈의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체험 중심의 교육이 진행된다.

이날 성장발표회는 해돋이 극장에서 안산해양중학교 ‘Hooked on classic’을 비롯해 총 32개팀의 오케스트라, 합창, 중창, 난타 등의 대규모 공연이 펼쳐졌고, 달맞이 극장에서는 고래도 춤추게 하는 꿈의학교의 춤으로 풀어보는 꿈 이야기 등 23개팀의 연극, 뮤지컬, 댄스 등이 진행됐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야외 마당에서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별무리극장에서는 정재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웃다리 사물놀이를 비롯한 17개 팀의 밴드, 보컬, 사물놀이가 펼쳐졌다.

맞은편에 위치한 제2전시실에서는 한산희망청소년기자단 꿈의학교의 안산꿈의신문 전시를 비롯해 총 32개팀의 꿈의학교, 에코문화예술학교, 자율동아리 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으며, 야외 마당에서는 벤처스타 바리스타 꿈의학교의 커피체험 부스 등 26곳의 다양한 체험 부스가 설치돼 오가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김이형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와 여환규 평생학습원장, 박양복 안산시 교육청소년과 과장을 비롯한 시청 관계자 들이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의 전시 작품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펴보고 공연을 관람하는 등 혁신교육지구의 결과물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이형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이런 시간이 정말 필요했다”면서 “생각보다 학생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 놀랐고 이들을 지도한 선생님들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와 더불어 일반고 개별화 교육과정인 ‘다함성 프로젝트’ 성과 발표회를 주제로 교육과정 다양화와 2015 고등학교 교육과정, 다함성 프로젝트의 현장 적용과 개선방향등을 논하는 안산혁신교육지구 지역 교육공동체 포럼도 함께 개최됐다.

포럼의 좌장은 김명환 부곡고등학교 교장이 맡았으며, 김용순 성안고등학교 교감과 김현숙 광덕고등학교 교사가 발제자로, 강찬성 경안고등학교 교사와 이하영 초지고등학교 교사, 박양복 안산시 교육청소년과 과장이 토론자로 함께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중·고등학교 교사와 교육 전문가, 지역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안산지역 고교 특성화 교육을 위한 ‘다함성 프로젝트’의 운영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여환규 안산시 평생학습원장은 “이번 발표회는 올해 추진하고 있는 안산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안산시와 안산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미래를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혁신교육지구 시즌2’ 사업은 안산시와 경기도교육청, 안산교육지원청이 함께하는 것으로, 학교와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 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지난 2016년에 시작해 오는 2020년까지 다양한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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