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륜 비에이성형외과 원장

세월이 흐르면서 피부에 생기는 변화는 정직하다. 피부의 진피 층의 두께가 얇아지면서 얼굴의 피하지방은 위축되고 하복부, 허벅지 부위에는 축적되며 더 이상 젊었을 때의 탄력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지고 쳐지기 시작한다.

누구에게나 생기는 현상이기 때문에 그 변화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그 노화의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어 하는 마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최근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중년이상의 남성들도 성형외과를 많이 찾고 있는데 수술 말고도 젊어 보이는 피부를 조금이라도 더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혹은 살이 많은 부위의 체형을 교정해주는 시술들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한 시술인데, ‘더블로’라고 하는 장비로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원래 초음파는 우리 몸 안의 이상을 특별한 부작용 없이 감지하기 위한 진단기구로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다.

그러다가 초음파 에너지를 돋보기로 햇빛을 한 점으로 모으는 것과 같이 피부 속의 한 지점으로 모아 몸 안의 나쁜 조직을 파괴시키는 시술이 개발되었는데 그 원리를 미용시술로 적용하여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표면 아래 3~4.5mm 깊이의 근막 층에 조정하여 쏘이게 되면 1mm보다 작은 크기의 열 응고점을 만들어 내는데 이러한 열 응고 부위에서 60도 이상의 높은 열 반응이 일어나 처져있던 피부조직이 수축하여 피부가 당겨져 올라가게 되는 원리이다.

이런 초음파 작용을 이용해 피부 속 가장 깊은 탄력 층을 찾아 즉각적으로 당겨주어 안면부 피부 리프팅과 콜라겐 재생촉진, 탄력증진, 주름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팔다리 복부 부위에서 지방 흡입술 후 피부 처짐 예방, 체형 라인 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간단한 마취연고만 바르고도 시술 받을 수 있는 정도로 통증이 경미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또한 초음파가 피부의 깊은 부위에만 침투하여 작용하기 때문에 피부 표면이 멍이나 붓기, 피부 발적 같은 부작용이 드물고 10~20분간의  짧은 시술 후에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개인마다 피부의 처진 정도가 다르고, 피부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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