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최영경 회장

2015년 태동한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이하 온누리후원회)는 일회성에 그치기 쉬운 봉사활동을 조금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최영경 회장의 바람에서부터 시작됐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개인적인 후원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누리후원회는 최 회장의 작은 생각이 씨앗이 되어 지금은 120명의 후원자가 모인 탄탄한 봉사모임으로 거듭났다.

온누리후원회가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지역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대학 운영이다.

강사들은 당연히 모두 봉사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화요일 댄스, 노래, 한글 등의 강의가 이뤄진다. 대부분 갈 곳 없는 노인들이 많은 터라 공휴일이나 명절에도 가급적 빠지지 않고 강의가 진행된다고.

“실버대학은 여름과 겨울에 어르신들과 함께 2박3일 캠프를 다녀올 정도로 어르신들의 열의가 매우 높습니다. 강의를 맡은 봉사자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밖에도 온누리후원회는 매년 다문화행복페스티벌과 꿈나무감동스피치대회 등을 개최하며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곳을 밝게 비추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꿈나무감동스피치대회에는 봉사자들이 북한 새터민 학생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며 그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지역과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었다는 최 회장이다.

온누리후원회는 사랑문화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취약 계층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의 관람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문화 예술의 접근성을 높이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을 심어주겠다는 심산이다.

“앞으로도 저희 온누리후원회는 지역의 어두운 곳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후원을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곳 자신이 행복해 지는 길입니다.”

우리 사회에 행복씨앗을 퍼뜨려 나가겠다며 미소 짓는 최 회장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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