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애 의원, 전면 재검토 주장
시, 적극참여 업체 벌써 네 곳

더불어민주당 이경애 의원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단지 활성화방안을 두고 시의회에서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오는 2022년 목표로 모두 1,228억원을 들여 300척의 요트를 정박하는 마니라시설을 방아머리에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국비는 294억에 그치는 반면, 시비가 무료 934억이나 투입된다는 것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강력하게 문제제기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경애 의원(비례·사진)은 “인근 화성시 전곡마리나가 현재 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곧이어 시흥, 김포에도 마리나가 들어설 계획인데 안산에도 만들다가 물먹는 하마다 되면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너라는 말이 있는데 집행부는 장미빛 환상에만 젖어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대부해양관광본부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화성 전곡마리나는 화성시가 추진하는 것이지만 방아머리마리나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점이 다르다”면서 “벌써부터 MOU를 체결하자는 회사가 네 곳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안산에서 개발한다고 시와 MOU를 체결하고 성공한 사례가 있느냐”고 되묻고 “결국 개발계획은 흐지부지 된 사례가 다반사로 심사숙고해서 처리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2차 추경에 마니라사업과 관련해 올라온 예산은 시비 21억7천300만원으로 11일 있게 되는 최종 의결과정에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눈과 입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부도 방아머리마리나가 오는 2020년 착공을 위해서는 올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선급금 30%를 지급해야 하고 나머지 기성금 70%는 2019년 본예산에 세우려는 게 시의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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