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人)의 장막을 쳐놓고

거드름을 피우지 않았다.

말단 병사도

나를 부를 때는 이름만 부르면 됐다.

난 내 뺨에 화살을 쏜 적이나

포로까지 만나

함께 일하려고 애를 썼다.

나는 사나이답게 호탕하게 살았으므로

그것으로 족하다.

- 김종래의 <밀레니엄맨-미래를 꿈꾸는

또 다른 칭기스칸들을 위하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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