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박물관, 채널A 스튜디오 등 견학

학생기자들이 동아일보 관계자로부터 동아일보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14일 정오. 안산타임스 사무실로 안산희망청소년기자단 학생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경기 꿈의학교 안산희망청소년기자단 학생들과 안산타임스 김태창 국장, 기자단 교장을 맡고 있는 이태호 차장 등 일행은 인근에서 점심을 먹고 곧장 승합차에 올라타 동아일보 본사로 향했다.

채널A 오픈스튜디오를 방문한 학생 기자들. 패널석에 앉아 보고 진행자 위치에 서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안산에서 가장 좋은 인프라와 환경을 자랑하는 안산타임스와 함께 하는 학생기자들이지만,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일간지 기자들의 일상을 경험해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견학은, 동아일보가 운영하는 신문박물관 견학, 기자들이 일하고 있는 사무실 방문, 채널A 오픈스튜디오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채널A 오픈스튜디오를 방문한 학생 기자들. 패널석에 앉아 보고 진행자 위치에 서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2시, 동아일보 본사에 도착한 기자단을 마중 나온 동아일보의 관계자는 일행을 바로 옆 건물로 안내했다. 이 곳은 신문박물관으로, 들어서자마자 2000년 1월 1일 새천년을 맞아 발행된 세계 각국의 신문들이 전시된 벽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영채(시곡중3) 기자는 “세계 각 나라의 당시 1면 기사를 보니 그 나라가 주로 관심을 갖고 있던 것이 무엇인지 알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단은 동아일보 기자의 하루 일과를 제작한 영상을 시청했다.

취재와 기사작성, 사진 전송 등 기자들의 일상을 접한 학생들은 영상 속 매우 분주해 보이는 기자들의 모습에 적잖이 놀란 기색이었다.

영상 시청을 마친 이들은 우리나라 신문의 역사, 동아일보 신문의 역사 등을 마저 살펴보며 신문박물관 견학을 마무리 지었다. 다시 본사 건물로 이동한 일행은 동아일보와 채널A 기자들이 함께 근무하는 사무실을 방문하고 그들이 매일 직접 회의를 하는 회의실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며 기자들의 일상을 몸소 체험했다.

박준연(경안고2) 기자는 “신문 하나를 만들기 위해 수백 명에 이르는 직원들이 각자 맡은 일을 수행해 나가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창 밖으로 보이는 청와대에서 경복궁의 모습도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정의 마지막으로 동아일보 본사 1층에 마련된 채널A의 오픈 스튜디오를 방문한 이들은 직접 패널석에 앉거나, 실제 진행자가 진행하는 자리에서 조명을 받으며 모의 진행을 해 보는 등 일반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

진민정(이호중3) 기자는 “안산을 벗어나 전국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동아일보를 방문했던 하루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 안산꿈의신문을 만들어 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일정이 피곤했는지 돌아오는 길 내내 단잠에 빠져버린 학생기자들. 이들은 다음달 1일 창간호 발행을 목표로 지속적인 취재와 기사 작성 과정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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