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건전한 견제 기능 발휘할 수 있게 할 것”

김정택시의원은 3선의원이됐다. 7명밖에 안되는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맏형격이다. 제8대 안산시의회 부의장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최종확정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6.13 지방선거를 통해 지난 8년을 넘어 12년간 시민들의 대표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김정택 시의원은 먼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저희 자유한국당에게는 매우 어려운 선거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시 한 번 지역 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말씀을 드립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유례 없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고, 자유한국당의 8대 시의회 의석 수 역시 7대의 9석에서 7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중앙과 지방을 막론하고 더불어민주당이 득세하는 현실 속에서 자유한국당이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냐는 우려의 시선은, 3선 시의원으로 당 내 최다선 의원으로 활동하게 될 김정택 의원에게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나름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주변의 우려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의회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집행부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견제하고 조언하는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의 3선 의원으로써 안산시가 다수를 앞세워 잘못된 방향으로 가려 한다면 이를 절대 묵과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김 의원은 의회에 입성하기 전 안산시 축구협회장으로 지냈으며, 제6대와 7대 시의원 생활 동안 새누리당 대표의원, 문화복지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섭렵하며 건실한 의정 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 선거 유세를 통해 김 의원은 사동 공원조성, 신안산선 복선전철 2023년 개통 추진, 사동 쓰레기매립장 세계정원 경기가든조성, 해양동 희망마을 지원센터 건립, 주택가 주차난 해소, 본오3동 도서관 건립 등 6가지 약속을 유권자들에게 내걸었다. 이 중 일부는 현직 시의원으로써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던 계속 사업으로, 현직 의원이기에 법적 절차나 추진 상황 등을 명확히 알고 있다는 장점을 강조하는 김 의원이다.

“지난 8년간 주민들의 민원을 경청하고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초선 의원들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성을 지닌 공약을 내세울 수 있었고 이를 8대 의회에서 꼭 실현해 낼 것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상록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보훈회관 건립 추진 등을 바탕으로 한 복지 증진 방안을 마련하고, 대학동 주차장 300면 조성 및 시 외곽지역 화물자동차 전용주차장 조성 등을 통한 주차난 해소, 시청운동부와 안산연고 프로구단의 재능기부 확대,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기 건설 추진, 최용신 기념관 체험시설 및 학습공간 확충 등을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4시 의료복지의 일환으로 동별 24시간 거점약국을 지정해 지원하고 24시 어린이 전문 응급병원 운영이 가능하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상록수 가구거리의 특화사업 지원, 사동 패션타운의 전통시장 등록 지원 등의 특화사업 지원을 통해 명품거리를 조성하겠다는 복안 또한 내세웠다.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확실한 지역발전을 이루겠다는 김 의원의 포부가 빛을 발할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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