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인 기자간담회가 17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옛 단원보건소 1층에 마련된 ‘안산시 정책기획자문위원회(일명 인수위, 이하 정책기획자문위)’회의실에서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윤 당선자는 “나는 경기도의회 의장을 두 번이나 했던 경험이 있다. 누구한테 휘둘릴 일도 없고 소신껏 시장직을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말하고 아침에 성당에 가면서 생각났다는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서도 밝혔다.

“너의 언행이 앞으로 너의 거울이다.” 윤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이같은 초심을 가지고 시장직을 수행하겠는 생각에서 각오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의 시정업무를 도울 정책기획자문위는 활동시간이 촉박해 시로부터 팀장급 6명을 포함 총 8명 정도를 지원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기획자문위는 공동위원장으로 이정연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와 배정완 변호사를 위촉했다. 이 교수는 공인회계사로 한양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다 2015년에 명예퇴직했다.

배정완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윤리심판원장으로 재직중인 변호사다. 두 위원장은 모두 윤 당선자와 개인적인 인연이 깊고 안산에서 활동한 만큼 윤 당선인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안산의 실정도 잘 알고 있는 분이어서 위원장으로 모셨다는 설명이다.

정책기획자문위 부위원장으로는 이병걸 안산시민회장과 원팀을 이끌었던 이왕길・민병권 공동선대위원장 등 3명이 수고해주기로 했다.

‘정책기획자문위’는 ▲경제,산업,노동 ▲환경,에너지 ▲문화,관광,체육 ▲보건,복지 ▲안전,교육,협치 ▲도시,주택,교통 등 6개 분과로 나누어 활동하게 되는데 안산지역 더불어민주당 4개지역위원회에서 1명씩 추천을 받고 시민사회단체 3명, 한국노총에서도 1명을 추천 받아 위촉하기로 했다. 향후 정책기획자문위는 19일 오전 정책기획자문위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인수위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원팀의 공헌이 있었다. 어떻게 예우 할 것이냐 △전철4호선 지하화 가능한 것이냐 △비서실을 어떻게 꾸릴것인지 구상한 것이 있느냐 △세월호 4.16안전공원 어떻게 진행할 것이냐 등 질문이 쏟아졌고, 윤 당선인은 차분한 어조로 하나하나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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