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옆 횟집 앞은 도로와 주차장만 있어 ‘문제’

안산시 단원구 구봉길 240에 위치한 종현어촌체험마을에는 어장진입로가 있지만 바로 옆 구봉길 236에 위치한 산호횟집 사이길에는 어장진입로가 없어 관광객의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김태창 기자

안산시 단원구 구봉길 240에 위치한 종현어촌체험마을과 구봉길 236에 위치한 산호횟집 사이길에 수많은 관광객이 길을 걸어다니지만 인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21일 안산시와 대부도 종현어촌체험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종현어촌체험마을 앞 30여m에는 해안가를 따라 관광객들이 차도를 피해 걸을 수 있는 어장진입로(일명 인도)가 마련돼 있다.

그러나 바로 옆 산호횟집 등 횟집 앞 30여m에는 시멘트로 포장된 도로와 주차장만 혼재돼 있을 뿐 어장진입로가 없어 관광객들은 차가 다니는 도로를 아무거리낌 없이 걷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과 관광객들이 뒤엉켜 걸으면서사고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이곳은 해솔길 1코스와 연결되는 할매할아배 바위를 가기 위해서 산능성을 타지 않을 경우 이길을 이용하기 때문에 여름철이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도로다.

시민 김모씨(49)는 “똑같은 길인데 한쪽길에는 인도가 있고 다른 한쪽 길에는 인도가 없다는 것이 의아하다”면서 “정상적인 사고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종현어촌체험마을 앞의 해안가 인도는 인도가 아니라  어장진입로다”면서 “횟집 앞의 주차장은 공유수면인데 어장체험로를 만들어 서로 연결이 가능한지 법률적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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