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협의회 초청으로 카자흐스탄 방문
통일골든벨 경기도대회, 경기평화콘서트 등 행사 봇물

경기평화통일콘서트

요즘 우리나라의 남북 관계는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훈풍이 불고 있다.

성공적인 차원을 넘어 국민들에게 감동까지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그리고 중국, 일본과의 관계에까지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고 나가는 형국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안산시협의회(협의회장 유선종)의 5월은 통일의 염원과 한민족의 얼을 찾아 나서는 소중한 시간들로 가득 차 있다.

민주평통 안산시협의회의 의미 있는 5월을 일정 순으로 정리해 본다.

▪민주평통 중앙아시아협의회 방문

오는 15일, 유선종 민주평통 안산시협의회장을 비롯한 11명의 방문단이 2018년 한민족축제 및 국제학술포럼 참석 차 카자흐스탄을 방문한다.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다시 이어 간다는 취지로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에 대해 함께 연구하는 기회를 갖고자 추진된 이번 방문은 5박 7일의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일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민주평통 안산시협의회 방문단 외에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단, 통일부 차관, 민주평통 양양군협의회 방문단 등 약 70여명이 함께 한다.

카자흐스탄 고려인 학생들 모습

세부 일정으로는 15일 도착해 휴식을 취한 후 16일 카자흐스탄 고려인 청년들과의 대화, 카자흐스탄 고려인 학교를 방문하며 현지 고려인 미래 세대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17일에는 중앙아시아 통일과 나눔 아카데미 설립식에 참석한 후 민주평통 중앙아시아협의회 자문위원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18일에는 카자흐국립대학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포럼 개회식에 참석하고 카자흐스탄 고려인촌을 방문할 계획이며, 19일에는 현지 고려인 사업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축제 개회식에 참석한다.

마지막 20일에는 민주평통 안산시협의회장이 주최하는 환송만찬에 참석한 후 알마티 공항으로 향하는 일정이다.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고려인들도 엄연히 우리 한민족이기에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현 시대의 기류가 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며, 핵무기를 폐기하고 경제성장을 이룩한 카자흐스탄 정부의 노하우 역시 이번 기회에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18년 고등학생 통일골든벨 경기도대회 참석

고등학생 통일골든벨협의회 예선 - 안산강서고 - 4.12

경기도 내 각 지역의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이 경기도대표가 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24일 오후 1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18년 고등학생 통일골든벨 경기도대회가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는 지난 4월 12일 약 2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통과하고 안산시 대표로 뽑힌 강서고등학생 20명과 원곡고등학생 20명이 참가해 각 시군 대표 학생들과 열띤 경쟁을 벌인다.

이날 경기도 대표로 선정이 되면 오는 8월 광복절 전후로 예정된 KBS특집 통일골든벨에 참가하는 100인 안에 들어갈 자격이 주어진다.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건전한 통일관, 역사관 함양을 위해 추진되는 민주평통 고등학생 통일골든벨 사업은 평화·통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비전 공유를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인식과 담론을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8년 2분기 통일의견수렴 및 제18기 4차 정기회의 개최

18기 2차 정기회의 진행모습

오는 24일 오후 5시 30분, 안산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는 2018년 분기 통일의견수렴 및 제18기 4차 정기회의가 예정돼 있다.

분기별로 진행되는 통일의견수렴은 통일 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으로 자문건의의 역량을 강화하고, 그 결과물을 정책건의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실시된다.

민주평통이 추구하는 방침은 정기회의를 자문건의 활동으로 정착시켜 자문위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문회의 및 지역협의회의 활동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시간으로 활용한다.

제18기 4차 정기회의에서는 지역협의회 주요 활동 사항에 대한 논의와 의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통일대학 제14기 11강(사무처장 특강) 및 제14기 수료식

통일대학 제14기 강의모습

2분기 통일의견수렴 및 제18기 4차 정기회의가 끝나면 같은 장소에서 오후 7시부터 통일대학 제14기 11번째 강의가 펼쳐진다.

이번 강의는 31일로 예정된 수료식을 앞둔 마지막 강의로 민주평통의 황인성 사무처장이 직접 강의에 나서 그간의 교육 내용을 정리하고 통일의 선행부분인 갈등해소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대한 종합토론을 벌인다.

이날 교육에는 60여명의 수강생이 참석할 예정이며, 마지막 강의이고 사무처장의 직강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높은 참석률과 뜨거운 열기로 강의장의 분위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통일대학 제14기의 수료식은 오는 3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예정되어 있다. 장소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경기평화통일콘서트 개최

경기평화통일콘서트

25일에는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에서 주관하는 경기평화통일콘서트가 오후 7시부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다.

남북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며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설운도, 정인을 비롯한 유명 가수들과 성악가들이 참석해 세계 평화와 한민족의 통일의 염원을 노래한다.

또한 가수들의 공연에 앞서 극단 큰들에서 준비한 마당극 ‘오작교의 아리랑’이 약 50분간 펼쳐지며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연에는 민주평통 경기지역 전체 자문위원들과 북한이탈주민, 일반시민 등 약 1천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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