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언어 교육 동시 지원 호평
다문화가정은 우리의 소중한 자원

안산상록경찰서(서장 김대기)에서는 다문화 가정 가족의 원활한 소통과 화합 및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엄마나라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는 ‘엄마 · 자녀’를 위한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하기 시작한 이 사업은 다문화 가정 결혼이주여성의 자녀들이 친정 가족과 언어 소통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 가족에게 이주여성의 모국어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시행하게 됐다.

다문화지원센터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외곽 지역인 반월동 다문화 가정 대상으로 반월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사무실에서 매주 주말 이용 베트남어(25명)와 캄보디아어(6명)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정착단계에 있다.

올해 4월부터는 한국어 소통이 어려운 결혼이주여성(17명)을 대상으로 동일 장소에서 매주 일요일(10:00 ~ 12:00)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이중언어 교육 강의는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인 강사가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이에 대해 다문화 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은 안산상록경찰서에서 지원하여 추진하는 이중언어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어 강사로 자원봉사중인 안소희(반달회 회장)씨는 “그 동안 여러 가지 가정 환경으로 아이들에 대한 베트남어 교육을 시키지 못하고 마음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안산상록경찰서에서 이중언어 교육을 시킬 수 있도록 추진해 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앞으로 이런 교육이 계속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이끌어주고 지원해주면 좋겠다” 말했다.

한편, 김대기 서장은 “다문화 가정은 이중언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환경과 문화적 배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편견으로 그동안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중 언어 교육은 다문화 가정을 화합시키고 훌륭한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좋은 방안으로 계속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살기좋은 다문화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산상록경찰서의 다문화가정 이중언어 교육 “엄마나라 이야기를 들려 주세요”는 다문화 가정 구성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희망자는 안산상록경찰서 외사계 (전화 031-8040-2276)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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