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안산시의원

안산시의회 박은경 시의원이 9일 안산타임스를 방문해 민용기 회장과 대담을 나눴다.

차분하면서도 온화한 미소가 트레이드마크인 박 의원은 이번 대담에서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 8년여 동안 시의원으로써의 활동, 앞으로의 각오 등을 특유의 담담한 어조로 풀어냈다.

민 회장은 대담을 마친 후 “아담한 체구로 조곤조곤 대화를 하시는 모습이 영락없는 우리의 이웃사촌의 모습이지만 그 안에는 누구보다 강한 뚝심과 강단이 자리 잡고 있음을 느꼈다”고 자못 놀랐다는 후문.

오랜 교직생활을 그만 두고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묻는 민 회장의 질문에 박 의원은 “평소에 저를 잘 알던 지인의 강력한 권유가 있었다”면서 “그때는 지금의 제 모습을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박은경(오른쪽) 안산시의원과 민용기 회장

박 의원은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오르내리며 한번 씩 마주쳤을 것 같은, 그리고 여느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자녀들의 일상을 공유하고 뒷바라지 하는 엄마의 모습으로 보여 지는 자신이 지역 주민들에게 동질감과 공감대를 느끼게 하는 것 같다고 자평하며, 그렇기에 그들의 옆에서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소소한 모임, 작은 행사라도 함께 호흡하고 참여하면서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모습이 제가 추구하는 지역 정치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느덧 3선을 도전하는 중견 정치인의 위치에 다다른 박 의원은, 특히 여성 다선 의원으로써 주민들이 자신에게 보내는 기대감을 조금씩 체감하며, 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의 정치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금으로부터 8년 전과 8년 후의 모습이 변하지 않는,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들과 항상 함께하는 봉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 의원이 전하는 마지막 다짐이 무척이나 믿음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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