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 안산시의원

시의원이 되기 전, 웃음연구소 소장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의 중요성을 전파하던 김진희 의원은 요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부담감마저도 즐기겠다는 각오를 내비친다.

7일 오전 안산타임스를 방문해 민용기 회장과 대담을 가진 김 의원은 지난 4년 의정 활동의 모든 순간이 도전의 연속이었음을 회상하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으로써 일면 자유로운 의정활동을 했지만 그에 반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이 확실히 떨어짐을 체감했다”고 말하고 “이제는 지난 4년간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직접 부딪히며 민원을 해결해 나가는 의정활동을 해보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당차게 내비치기도 했다.

최근 전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Me too운동을 의원이기 이전에 한 여성으로써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힌 김 의원은 조심스럽게 사회 구조 변화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김진희(오른쪽) 안산시의원과 민용기 회장

김 의원은 “아직도 우리사회의 대부분은 남성 중심적인 사고와 패턴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여성들에게 암묵적으로 희생을 강요하고 은연중에 하대하는 습성은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안산시의회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하기도 했던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각오를 이렇게 전했다.

“안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내왔고, 젊은 청춘을 안산에서 바쳤으며, 앞으로도 안산을 위해 살고자 합니다. 그저 지켜봐주시고 조용히 응원과 격려를 보내 주신다면 그 것만으로도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점심시간을 넘겨 이어진 대담에도 에너지 넘치는 김 의원의 모습에 민 회장의 얼굴에도 웃음이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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