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별 경기도위원 출마 후보 예상자들을 정리, 소개하고 있다. 도의원 후보는 여전히 시의원에 비해 적은 후보군이지만, 향후 선거 정국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변화의 여지는 충분하다. 특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당인 ‘미래당’이 출범하면서 정당 지지율이 요동칠 가능성도 충분해 이 시기에 미래당 내 후보군이 수면위로 떠오를지 여부도 주목된다.

 

▪경기도의원 제5선거구(원곡동, 신길동, 백운동, 선부1·2동)

성준모, 3선 시의원 경험 살려 도의회 입성 도전

김철진, 시의원 경력에 차분하고 안정적 이미지 ‘강점’

추연호, 지역의 봉사꾼으로 정평..도의원 출사표

 

제5선거구는 원곡동과 신길동, 백운동, 선부1·2동 등 총 5개 동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 초기 안산의 중심지 역할을 해 오다 중앙동, 신도시의 개발로 잠시 주춤했지만, 다문화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최근에는 생활 환경의 급격한 향상을 이룩하며 미래 안산의 신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지역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 세 후보가 서로의 강점을 내세우며 출마를 선언하거나 고민하고 있다. 성준모 안산시의원은 3선 시의원으로 안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할 정도로 의정경험이 풍부하다는 강점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능통하게 대처한다는 평가 속에 도의회로 무대를 옮겨 의정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심산이다.

김철진 안산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제6대 안산시의원을 지내고 제종길 시장의 참모로써 시민소통위원장을 역임했다. 차분하고 진중한 성격에 소신 있고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제종길 시장의 재선과 맞물려 도의원 출마를 놓고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연호 전 원곡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에서 오랜 시간 봉사해 온 봉사꾼으로 이름이 나 있다. 지역의 바닥민심을 훑은 추 전 위원장은 이번에는 지역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기회를 잡겠다는 심정으로 도의원 선거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자유한국당과 미래당은 마땅한 도의원 후보군이 떠오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의원 제6선거구(와동, 선부3동)

양근서, 시장 도전, 도의원 3선 도전 놓고 저울질

강태형, 지역의 오랜 당원 활동 끝 출마 결심

 

제6선거구는 와동과 선부3동의 2개 동으로 이뤄진 지역구다. 도합 인구는 약 8만2천여명으로 구도시 지역의 전형적인 베드타운을 형성하는 지역이다. 지리적으로 시흥시와 맞닿아 있고 석수역세권 개발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양근서 도의원의 시장 출마 여부, 제5선거구 후보들의 교통정리 여부에 따라 다양한 판세 변화가 가능해 어느 선거구보다도 안개 정국이라는 평가지만, 현재까지는 양근서 도의원과 강태형 전 더불어민주당 단원갑 사무국장의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양근서 도의원은 현역 재선의원으로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눈에 띄는 입법활동을 통해 대내외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장직 출마 여부를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태형 전 더불어민주당 단원갑 사무국장은 천정배 국회의원 청년특보, 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안산 단원갑 연락소장을 지내는 등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정당인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그동안 정당인으로서의 경험을 십분 살려 도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포부다.

제6선거구 역시 자유한국당과 미래당에서는 도의원 후보로 언급되는 인물의 이렇다 할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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