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학은 안산의 자랑, 지속 발전시킬 것”
유선종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안산시협의회장은 2005년 민주평통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이후 교육홍보위원장, 간사 등을 역임해왔으며, 지난해 9월부터 협의회장을 맡아 조직의 안정과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 이제 취임 4개월여가 지났다. 본격적으로 1년을 온전히 운영할 수 있는 첫 해를 맞아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우선 3월에 14기를 모집하는 통일대학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신경을 쓸 것이다.
지난해부터 통일아카데미 사업이라는 전국단위 사업이 민주평통에서 실시되는데, 그것의 모토가 되는 것이 안산의 통일대학이다.
시민들에게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교육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또한 조직의 투명성을 더욱 높이고자 한다. 과거 다소 폐쇄적으로 비춰질 수 있던 조직의 모습을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매주 소회의, 매월 분과회의를 열고 더 나은 민주평통의 모습을 갖추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다.“
지방선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았는데, 민주평통이 선거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대책이 있다면?
“민주평통은 원칙적으로 정치와 무관하다. 하지만 그간의 모습을 살펴보면 집권당에 편향된 정치색을 띠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나는 현재 당적도 없고 선거에서 어느 쪽을 지지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민주평통이 내부인원이 많고 통일대학, 봉사단을 포함한 하부단체의 인원도 많다보니 선거에 영항을 끼칠 수 있지만 그런 여지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임기가 내년 9월까지다. 임기 내 어떤 것을 이뤄내고 싶은지 궁금하다.
“민주평통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민주평통이란 어떤 단체다’라고 손에 잡히는 무언가가 없다. 통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말 그대로 통일을 위한 준비, 자문을 하는 단체의 명확한 정체성을 갖고자 한다. 특히 임기 동안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적응 확률이 10% 남짓이라고 한다. 한명의 북한이탈주민이라도 더 대한민국에 적응해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현재 실시하고 있는 통일골든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통일에 대한 교육과 통일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도 임기 내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안산타임스 독자와 안산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 부탁한다.
“무술년 한해가 밝은지도 벌써 20여일이 지났다. 올해는 국가적으로 평창올림픽이라는 이벤트가 눈앞에 다가와 있고, 안산의 4년을 이끌어 나갈 인물들을 뽑는 지방 선거도 치러지는 등 다사다난한 한해가 될 듯 싶다. 안산타임스 독자를 비롯한 모든 안산시민들 가정이 평안하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되시길 바란다. 저도 올 한해 민주평통 안산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