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본오중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 행진곡은 진행중
안산 지역 내 학교들 동참 지역사회 아픔을 공동 치유

본오중학교 학생·학부모·교사들이 방학 직전인 10일 학교에서 운영한 ‘본오마켓’을 통해 모은 70여만원을 416 참사를 기억하고 치유하는데 써 달라며 경기도교육청 안산교육회복지원단을 통해 416기억저장소에 기부하고 있다.

본오중학교(교장 김혜선) 학생·학부모·교사들은 방학 직전인 10일 학교에서 운영한 ‘본오마켓’을 통해 모은 70여만원을 416 참사를 기억하고 치유하는데 써 달라며 경기도교육청 안산교육회복지원단을 통해 416기억저장소에 기부했다.

본오중학교는 혁신학교로서 학교 교육활동을 학생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 사회참여 활동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7년의 교육활동을 마감하는 행사로 여러 자율동아리들이 연계하여 학생들의 재능을 살린 제품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본오마켓’을 2018년 1월에 열어 그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 것이다.

지난 2016년에도 본오중학교가 중심이 되어 단원중, 선부중, 안산성호중, 원일중, 와동중 등 6개학교가 참여한 ‘노랑마켓’을 열어 얻은 수익금과 본오중학교의 자율동아리 연합행사 및 본오비즈쿨 활동으로 얻은 수익금(총 120여만원)을 416장학재단에 기부했다.

이러한 본오중학교의 학생활동은 기존의 일회성에 그치던 활동과 달리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학교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운영된 교육활동이 사회참여 활동으로 이어진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지역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고 갈등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데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했다는 의의를 지닌다.

경기도교육청 안산교육회복지원단 유기만 단장은 “세월호 참사로 생겨난 안산지역의 아픔과 갈등을 치유하는데 학생들이 스스로 나서 준 것에 감사하고, 이를 계기로 지역사회가 화합의 장이 만들어지고 다시 건강한 사회로 발전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오중학교 김혜선 교장은 “지역사회가 학생들의 성장에 관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동참해야하며, 학교는 학생들이 미래의 민주시민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고 바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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