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섭 사장은 민선1.3기 안산시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해 6월 1일 사장으로 취임했다.아이러니하지만 송 사장은 민선 1대 시장 시절,안산도시개발(주) 설립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본인이 기여해서 만든 회사에 사장으로 취임했으니 감회가 남다를 수 있어 질문을 던졌다.

■안산도시개발(주)가 안산시민을 위해 하는 사업은

"회사창립 22주년을 맞이한 안산도시개발(주)는 새로 입주하는 신도시 지역에 대해 필요한 난방공급 방식을 과거 중앙난방이 아닌 지역난방 방식으로 확정했고 이 사업을 위해 안산시는 안산도시개발(주)를 설립하게 되었다. 이후 차질 없이 최고수준의 지역난방을 위해서 열난방 생산과 공급을 위한 배관사업이 진행되어 오늘에 이르렀으며 신도시뿐 아니라 기존 안산시의 많은 공동주택(아파트)과 특히 현재 진행중인 모든 재건축 아파트 지역에도 필요한 열난방 공급을 맡아 관련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 안산도시개발(주)의 주요 사업목표는

"2018년 우리회사의 사업목표는 크게 기존사업과 미래사업으로 구분 할 수 있다.

먼저 지역난방 중심의 기존사업은 재건축단지 수요개발과 인근사업자의 열거래 확대 등을 통한 재무목표 달성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또 시흥시 배곶지구, 화성시 송산지구 사업 확장으로 매출과 수익이 크게 증대하여 훨씬 개선된 회사재무상태를 실현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2017년에는 50여 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적극적 수요개발 등을 통한 매출확대와 효율적 설비운영 등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60억원 이상의 순이익실현으로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든든한 지역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

다음으로 미래사업 발굴의 첫발걸음은 신재생에너지사업 부문 신사업추진으로, 대부도 에너지타운에 안산시와의 협업을 통해 태양광 200kw, 연료전지 440kw 2대 및 소형풍력 등 신재생설비를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안산시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탄소제로도시' 조성에 적극 기여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력 확보를 통한 신사업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그밖에 에너지 외 사업에도 진출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테마개발사업 진출도 계획 중이다".

■약간 폐쇄된 안산도시개발(주)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시민과의 소통은

"그동안 우리회사는 설립초기부터 회사의 경영권을 정부 관할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부여하고 회사지분을 절반씩 소유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해왔으나 지금은 안산시와 삼천리(주)가 공동 대주주(49.9%씩)고 나머지 지분은 안산상공회의소가 참여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우리 시민들께 가장 중요한 공공소비재라 할 수 있는 난방을 책임지고 있고 회사의 수익금중 상당한 부분을 지역의 어려운 가정과 지역단체에 지원하는 등 활동을 하면서도 대외적인 이미지는 소극적인 면이 있었다.앞으로는 안산시민들이 설립한 회사라는 자긍심과 명예를 항상 잊지 않고 기업의 경영성과를 더 높이면서 저희가 지원하는 안산시 축구단과 기타 많은 사회공헌 지원사업도 더욱 열심히 하여 시민들께 칭찬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1대와 3대 민선 안산시장을 두 번 역임했다. 소회를 말한다면

"제가 두 차례 안산시 행정을 맡아 열심히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에 있어서도 축복이었고 자랑할만한 기회였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 과거 제가 안산시 행정을 맡기 전 문화예술, 체육, 휴식 녹색공원 그리고 교육에 이르기까지 부족한 것이 많은 도시이었지만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고 제가 그 중요한 시기에 안산시장이 되어 저의 소신과 철학에 따라 때로 밤잠을 자지 않고 계획하고 ,검토하며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그리고 안산시 의회 의원들과 함께 일해서 지금의 안산시를 만들 수 있었다는 점에 저는 저의 인생 최고의 자랑과 명예로 갖고 있다. 저의 뜻을 한차례 더 펴고 싶었으나 이루지 못한 회한도 있지만,안산도시개발(주)의 경영을 맡아 새롭게 안산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보람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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