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회 2차 본회의서 의결
9개월간의 활동 마무리

안산시 청소년의회가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정책 제안을 위해 상정된 안건을 처리했다.

안산시의회(의장 이민근)가 운영 중인 ‘안산시 청소년의회’가 20일 청소년의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별 심의 안건을 의결하고 올 한 해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청소년의회는 시의회가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들에게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 체험과 입법 활동 참여의 기회를 주고자 지난 3월 지역 각 중학교 학교장의 추천과 서류 심사 등을 통해 21명의 학생 의원을 선발·구성하였으며, 참여 학생 스스로 상임위원회 등 원 구성과 의사일정을 정하고 안산시의 청소년 정책, 지역의 관심사 등에 대한 토론과 제안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문제해결을 모색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실제 의회운영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청소년의회는 그 동안 3개 상임위원회 운영을 통해 안산시 공공용 쓰레기통 설치에 관한 조례안, 안산시 청소년 시정평가단 운영 조례안, 안산시 평화의 소녀상 설치 및 관리 조례안, 안산시 시티투어버스 운영 및 관리 조례안, 안산시 청소년 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안산시 환경지킴가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총 6건의 안건을 발의했으며, 이날 2차 본회의에서 전 안건을 가결했다.

특히, 이날 처리된 6개의 조례안은 본회의 산회 후 청소년의 제안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민근 의장에게 전달됐으며, 타당성 등에 대한 검토에 따라 시 정책 반영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이민근 의장은 “청소년의회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우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소속감과 책임감을 느끼는 시간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회는 청소년의회가 청소년들의 자치권 확대를 위한 정책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지방의회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취지로 새해에도 청소년의회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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