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휴가로 전락한 느낌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역행

안산시는 올 한 해 34곳의 워크숍 및 연찬회에 모두 2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찬회가 1회성에 그치고 있고 야휴회로 전락하거나 포상휴가개념으로 치부하면서 연찬회에 대한 회의론이 일고 있다.

최근 한 단체 워크숍의 경우 금요일 오전 9시30분 안산출발, 유리섬 박물관 견학 후 점심, 숙소배정 후 2시간 강의, 오후 5시 이후부터 단체운동 및 저녁식사 후 화합의장, 토요일 아침 식사 후 시화조력발전소로 이동, 낮 12시 안산도착 해산했다.

또 물가모니터 연찬회를 하는데 제주도에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의회 전준호 의원과 박은경 의원은 “상당수의 연찬회가 형식적이고 놀기위한 것으로 비쳐지는데 그럴바에야 그냥 포상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고 “지역에서도 충분히 연찬회를 할 수 있는 것도 굳이 타 지역으로 나가려고 하니까 예산도 많이 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행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들 의원은 또 “연찬회를 하려거든 제대로 하고 아니면 포상을 통해 제대로 쉬고 오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타 지역에서 하는 연찬회는 힐링의 개념도 있지만 그 지역 관계자들과 교류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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