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발생 10시간 만에 모두 해결/한때 9개동 6만4천여명 불편 겪어

11월29일 오후 1시경 상록구 성포동 국민건강보험공단 앞 사거리에서 노후수도관 교체작업 중 지름 600mm관이 터져 이 일대 도로가 침수되는 등 한동안 물난리를 겪었다. 또 단수조치가 이뤄지면서 8개동 2만5천세대 6만4천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터진 상수도관은 지난 1984년 매설된 관으로 결국 노후화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시는 공무원 22명과 시공업체 관계자 15명 등 총 37명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초기 단수지역은 본오1.2.3동, 부곡동, 일동, 이동, 월피동, 안산동 등 상록구 대부분 지역이었고 사고가 발생하자 솟구쳐 오르는 수돗물을 제어하기 위해 반원정수장에서 복구를 위한 단수에 들어가면서 단수지역이 광범위해졌다.

그러나 단수조치는 오후 5시30분쯤 모두 해제됐다. 물공급이 늦어진 이유는 단수 이후 상수도관에 공기가 차면서 그 공기를 제거하고 물을 공급하느라 약간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물난리가 일어나자 경찰과 소방관계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사고현장 일대를 통제했으며, 결국 이날 자정 무렵 모든 작업이 완료되면서 일단 상수도관 물공급 문제는 최종적으로 해결됐다.

11월29일 오후 1시경 상록구 성포동 국민건강보험공단 앞 사거리에서 노후수도관 교체작업 중 지름 600mm관이 터져 이 일대 도로가 침수되는 등 한동안 물난리를 겪었다. 김태창 기자 ktc@ansa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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