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정부 초청으로 북유럽과 경제협력 협상 추진 대표단 파견

경기도는 북유럽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3일부터 6일까지 조정아 국제협력관을 단장으로 도 대표단을 에스토니아에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에스토니아 정부 초청으로 이뤄졌다.

투자진흥과, 공유경제과, 기업지원과, 외교정책과, 일자리재단 소속 직원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방문기간 동안 에스토니아 정부와 기업매칭센터 설립, 도내기업과의 기술제휴, 상호 진출, 블록체인기술, 지역 간 기업매칭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에는 발트 3국 전문 컨설팅기관인 케이챌린지 장석재 대표 등 외부 전문가도 동행한다.

경기도는 그동안 해외 경제협력지역 다변화 전략에 맞춰 북유럽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에스토니아 정부와 기업 대표단 20여명이 판교 테크노밸리와 유럽비즈니스센터(수원 광교) 등을 방문하고 경기도의 IT산업 정책 추진현황 및 성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후 에스토니아 정부는 내부 검토를 통해 경기도가 자체 개발한 국내외 기업 매칭플랫폼인 유럽비즈니스센터 사업모델을 자국에 적용시켜 양국 간 기업교류, IT산업인력의 유럽진출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경제통신부 차관 명의로 경기도에 대표단 파견을 요청해 왔다.

조정아 경기도 국제협력관은 “경기도는 도정융합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금번에도 미래기술, 기업매칭, 스타트업 등 다양한 정책수요에 대하여 협업출장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방문 기간 동안 에스토니아가 세계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이레지던시(전자 시민권)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에스토니아 대표단 출장과 연계해 6일부터 8일까지 라트비아에 3명의 실무단을 파견,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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