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가 새끼 난데 이어 닭이 계란을 낳기 시작 매일 하나씩 현재는 무정란

 

곤충생태체험장에서 자라고 있는 암탉이 계란을 낳기 시작했다. 경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엄마닭이 병아리를 다 키우고 나면서 이제는 계란을 낳고 있다. <사진제공 곤충생태체험장>

안산시 상록구 양상동에 자리잡고 있는 예비사회적 기업 (주)미래도시(대표 최윤경)에 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말경 양계장에서 이곳 곤충생태체험장으로 이사 온 엄마닭이 지난주부터 계란을 낳기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는 토끼가 새끼를 난 이후 이어지는 경사여서 겹경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병아리 7마리를 데리고 들어와 병아리를 품에 안고 키우던 엄마닭이 이제는 병아리가 제법 자라 머리에 닭벼슬도 생길만큼 어른스러워지자 엄마닭은 어른스러워진 병아리를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엄마닭이 먹는 먹이를 아기닭이 먹으려고 하면 발로 밀고 입으로 쪼며 내 쫒기를 반복한다.

그렇게 2주 정도가 지나면서 닭장 한 곳에 예쁘고 하얀 계란을 낳았다.

이제는 거의 매일 하나씩 낳고 있는데 수탉이 없는 상태에서 낳는 계란인만큼 유정란은 아니다. 다만 사육장에 갖혀서 낳는 계란이 아니라, 방목한 상태에서 낳는 계란이어서 크기는 작지만 유정란과 다름없을 만큼 튼실한 계란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이곳 체험장을 이끌고 있는 이건희 연구소장은 “무정란인 계란을 유정란으로 만들기 위해 수탉을 구해서 암탉과 함께 놀도록 해야겠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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