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요일 향우회관 3층에서, 배추 1300포기 200박스 김장

안산시호남향우회가 안호봉사회와 손잡고 ‘따뜻한 나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호남향우회 회관 3층에서 실시했다. 김장을 담근 후 향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김태창 기자 ktc@ansantimes.co.kr

51개 시.군.지회에 고르게 전달, 어려운 향우가족에 나눔행사

 

 

안산시호남향우회(회장 선영배) 가 안호봉사회(회장 최승옥)와 손잡고 ‘따뜻한 나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26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김장 담그기 행사는 신도시 이동에 소재한 호남향우회 건물 3층에서 진행됐다.

호남향우회 선영배 회장과 안호봉사회 최승옥 회장을 비롯해 원로회 김정준 회장, 본회 민병권 부회장, 윤석용 사무총장에 이르기까지 향우 70여명이 참여해 행사를 도왔다.

특히 이날 김장 담그기 행사장을 찾은 김정준 원로회 회장은 “김장하는데 보태쓰라”며 성금 30만원을 사무국에 후원해 향우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에 준비한 김장용 배추와 양념은 모두 전남 해남에서 공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풍을 맞은 해남 배추가 날로 인기를 끌면서 이곳 안산에까지 해남배추가 공급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날 김장 담그기 행사는 오후 늦게까지 진행됐다.

김장은 모두 1300포기로 200여 상자가 준비됐다.

이날 담근 김장은 안산시호남향우회 51개 시.군.지회 및 본회 각 처에 2박스씩 공급되고 이들 김장은 각 시.군.지회 향우 중 어려운 향우들의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김장김치를 담그는 과정에 향우들은 돼지고기 수육에 직접 버무린 김치를 한가득 싸서 먹으며 김장을 했다.

그래서인지 힘들거나 지겨운 줄 모르고 즐겁고 재미있게 김치를 담갔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장 담그기 행사장을 지켜 본 선영배 회장과 최승옥 회장은 “향우들과 함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하는게 이렇게 보람되고 즐거운 것인지 다시 한 번 알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더욱더 활성화 시켜 올해보다 더 많은 김장을 담궈 나누는 행복을 누리도록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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